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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기아 니로의 디자인 보기

글로벌오토뉴스
2021.12.06. 11:04:24
조회 수
 182
 1

기아자동차의 2세대 니로가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됐다. 1세대 니로가 나온 게 2016년 3월인가였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 기억을 기준으로 한다면 내년에 등장하게 될 2세대 모델은 6년만에 풀 모델 체인지 돼서 나오는 것이다. 1세대 모델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나왔고, 나중에 전기 동력 모델도 나왔으니, 니로는 친환경 CUV의 콘셉트로 등장한 걸로 시작했고, 2세대 모델 역시 그 계보를 이를 걸로 보인다.


글 / 구상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교수)





공식적으로는 내년 1월이나 3월 정도부터 출시될 걸로 보이고 있지만, 모빌리티 쇼를 통해 공개된 것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특징을 살펴보기로 한다.





공개된 2세대 니로는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 동력 차량이라는 기술적 변화를 강조하는 인상이지만, 6년 전에 등장했던 1세대 니로는 차체 외부 이미지에서는 그런 인상은 강하지 않았었다.





물론 기본적으로 엔진을 가진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차량과 차이를 보이지 않게 해서 소비자들의 접근을 좀 더 부담스럽지 않게 하려는 것이 차체 디자인의 콘셉트 였을지도 모른다. 물론 나중에 나왔던 1세대 니로의 전기 동력 차량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완전히 막혀있는 모습으로 나와서 전기차로서의 차별화가 더 되긴 했었다.





그렇지만 새로운 2세대 니로는 적어도 차체 내/외장 디자인에서는 기술적 변화를 보다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물론 나중에 실제 판매가 시작되면 더 상세한 디자인 리뷰를 할 것을 약속 드리며 오늘은 개략적인 모습만 살펴보기로 한다.





우선 공개된 모습에서 앞 모습은 상당히 급진적 인상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처럼 만들어진 슬림한 가니시가 있고, 양쪽에 약간 높이가 낮은 위치에 설치된 LED 헤드램프를 장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슬림한 라디에이터 그릴 이미지의 가니시는 막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 그릴은 앞 범퍼에 만들어져 있다. 슬림한 그릴 아래의 양쪽으로 다각형 형태의 그래픽으로 설정된 헤드램프는 내부의 LED와 주간주행등 형상으로 인해 어딘가 인공지능 로봇 같은 인상도 풍겨주고 있다.





차체 외부에서 눈에 띄는 또다른 부분은 마치 부메랑 형태로 디자인 된 C필러와 뒤 펜더의 형태이다. 차체 색과는 다른 색으로 처리돼 있고, 뒤쪽 가장자리에 역시 부메랑 형태의 빨간색 테일 램프가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테일 게이트 양쪽이 모두 뒤 범퍼 부품인 걸로 보인다. 사실상 기존의 차체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부품의 분할선을 간결하게 다듬고 범퍼 크기를 확대해서 그래픽적으로 전혀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연료주입구 형태도 평행사변형으로 만들어져서 C-필러와의 통일성을 볼 수 있다.





2세대 니로는 실내 이미지도 자못 급진적인 인상이다. 물론 급진적이라는 것이 부정적 의미는 아니다. 좌우 도어 트림의 암 레스트가 마치 랩 어라운드처럼 좌우로 연결돼 있는 이미지로 만들어져 있으면서도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비너클 라인(binnacle line)이 운전석에서 오른쪽으로 비대칭적 사선으로 연결돼 있어서 매우 전위적인 인상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1세대 니로의 수평적 기조의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비하면 자못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다. 사실상 차량의 전동화가 디지털화를 의미한다고 할 때 2세대 니로의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디지털의 이미지이면서도 어딘가 건축적 인상도 주고 있다. 게다가 조수석 쪽에는 무드 조명도 들어가 있다.





전체 비너클 라인의 흐름만을 보면 얼핏 SF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했던 우주전함 수퍼스타 디스트로이어 같은 인상도 든다. 기능적 요소를 만족시키면서도 이처럼 새로운 조형의 작업을 해낸 2세대 니로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노고가 컸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새롭게 등장한 2세대 니로의 내/외장 디자인은 전동화 라는 새로운 기술의 모습을 잘 시각화한모습이다. 기술은 대체로 눈의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이처럼 새로운 감성의 조형을 통해 실체화 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디자인의 역할이 있는 것이며, 2세대 니로는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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