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게이머들이 보다 나은 게이밍 환경을 갖추기 위해 PC 업그레이드나 마우스, 키보드 등 주변기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만, 확연한 차이를 느끼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모니터 대신 대형 TV를 활용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트렌드의 영향으로 최근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70인치 이상 초대형 TV가 선사하는 게이밍 경험은, 32인치 이하가 대다수를 이루는 PC용 모니터와 격을 달리한다. 시야를 가득 채우는 광활한 화면과,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몰입감으로 게임에 현장감과 사실감을 더한다.
특히, 부피가 큰 고가의 게이밍 PC나 콘솔 게임기를 연결하지 않아도 TV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기, 서비스가 시중에 다양하게 나와 있어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최근 대세인 ‘보는 게임’에 특화된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IPTV부터 고사양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클라우드 서비스, TV 후면부에 거치 가능한 미니 PC 등 게이머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게임은 대화면으로 봐야 제맛, KT 올레 tv ‘뷰플레이’
사실 모든 게임 장르가 대화면으로 즐기는데 최적화된 것은 아니다. 특히 FPS, MOBA 등 정밀한 컨트롤과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게임 장르의 경우 더욱 그렇다. 하지만 ‘하는 게임’이 아닌 ‘보는 게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직접 조작하는 것이 아닌 프로게이머나 전문 크리에이터의 화려한 플레이를 감상하는데 있어 대화면 TV의 존재는, 글자 그대로 ‘거거익선’이다.
KT 올레 tv는 이러한 ‘보는 게임’과 대화면 TV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지난해 국내 최초의 IPTV 기반 게임 TV포털 ‘뷰플레이(VuuPLAY)’를 선보였다. ‘게임은 누워서 봐야 제맛'이라는 슬로건으로 거실 또는 안방의 대화면 TV를 통해 편하고 실감나게 게임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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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올레 tv '뷰플레이' 서비스 화면 |
뷰플레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게임 콘텐츠는 홍방장의 ‘스타워즈: 폴른오더’, 풍월량의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와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빅헤드의 ‘호라이즌 제로 던’ 등이다.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지 않아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게임을 활용한 신유형 예능 콘텐츠 'G식의밤'도 시청 가능하다. 190만 경제 전문 유튜버 슈카가 출연하는 'G식의밤'은 샌드박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게임을 기반으로 역사, 문화, 인문학, 과학적 가치를 친근하게 전달해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비롯하여 KT 롤스터 e스포츠 경기 등 1만여 편 이상의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고사양 PC 없이 최신 게임을 대화면으로! KT 클라우드 게임 ‘게임박스’
대형 TV에서 높은 몰입감의 고화질 게임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고사양 하드웨어가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클라우드를 통해 게임 화면을 스트리밍한다면 이러한 제약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KT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게임박스’는 게임 구동 자체가 유저의 하드웨어가 아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머가 키보드나 마우스, 패드 등으로 입력한 정보가 인터넷망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터에서 처리되고, 이를 다시 플레이어의 화면으로 전달하는 프로세스로 작동된다.
현재 해당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iOS는 물론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KT 기가지니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TV에서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하기만 하면, 고사양 게임을 다운로드 없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자유자재로 거치 가능한 초소형 PC, ‘MSI 미니 DP21’
대형 TV에서 게임을 즐기자고 부피가 큰 데스크톱 PC를 거실 한가운데 설치할 수는 없는 일. 이럴 땐 데스크탑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미니 PC를 TV 후면부 등에 설치하면 거실의 미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몰입감 높은 대화면 게이밍을 즐길 수 있다.
MSI의 신형 미니 PC ‘MSI 미니 DP21’은 2.3L의 작은 크기에도 일반 PC의 CPU를 장착해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HDMI 포트로 4K 해상도를 지원하여 초고화질 동영상을 매끄럽게 재생할 수 있으며, 그래픽 옵션만 타협한다면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어느 정도 사양이 필요한 게임들도 무리 없이 구동된다.
또한 케이스 상단부를 열어 손쉽게 메모리와 저장장치의 교체가 가능하며, VESA 마운트를 지원해 TV 주변부에 벽걸이 형태로 거치하기도 좋다. 따라서 사용 편의 기능을 갖춘 데스크탑 성능의 미니 PC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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