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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클래식, 프렌치프레스

2022.05.20. 15:02:13
조회 수
207
2
댓글 수
1

[편집자주] 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 커피(coffee)라고 했던가. 코로나로 느닷없이 홈카페에 입문해 어느덧 3년 차에 접어든 에디터. 다이소는 싫지만 말코닉으로 시작하기엔 부담스러운 홈카페 초심자들을 위해 이번 시리즈를 준비했다.

커피를 알수록 고전의 매력을 알아가는 것 같아. 모든 것이 정해진 셋팅값으로 나오는 자동머신 보다는, 수동으로 직접 누르고 바꿔가면서 미묘한 차이를 느껴보는 과정이 훨씬 재밌게 느껴진달까? 마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언젠가 LP판에 빠지고, 카메라 좋아하는 사람들이 결국 필름카메라에 심취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오늘 소개할 도구는 커피도구계의 고전 중에 고전, 프렌치프레스야. 스타벅스의 아버지 하워드 슐츠는 ‘인류 최고의 커피는 집에서 프렌치프레스로 만든 커피 한 잔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지. 아마 이 손맛을 알게된 사람은 잊기 쉽지 않을거야.


이탈리아에서 낳고
덴마크에서 기르다?

프렌치프레스처럼 이름이 다양한 도구도 없을거야. 압력으로 누른다는 의미의 ‘커피프레스’나 프레스 팟’, 혹은 제조업자 이름을 따서 ‘멜리오르’라고도 부르거든. 그도 그럴 것이, 프렌치프레스의 역사는 굉장히 길고, 여러 국가가 연관되어 있어.

(커피도구계의 조상님이라 할만큼 역사가 깊다)

먼저 프렌치프레스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852년 프랑스인 마이어(Mayer)와 델포지(Delforge)가 받은 특허에서 시작해. 무슨 건축 설계도면 같지? 두 사람은 뜨거운 물과 커피가 담긴 주전자와, 긴 막대 끝에 천조각이 달린 형태의 커피 주전자를 최초로 문서화해서 남겼어. 문제는 당시의 천 필터는 듬성듬성해서 커피의 알갱이를 촘촘하게 거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거든. 

그래서 1929년 이탈리아에서 칼리마니(Attilio Calimani)와 줄리오 모네타(Giulio Monet)가 금속 재질의 필터를 이용해 밀폐력을 높인 형태로 새롭게 특허를 내게 돼. 마지막으로 덴마크의 주방용품 회사 ‘보덤(Bodum)’이 이 기계에 ‘프렌치프레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게 유명해지면서, 프렌치프레스는 전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어. 

200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여러 사람을 거쳤고, 그렇게 발전이 된 덕분에 현재의 완벽한 프렌치프레스를 만날 수 있게된 셈이지.


7살도 만들 수 있을만큼
간단한 프렌치프레스의 원리

(외국에서는 흔하게 쓴다 ⓒ Helena Lopes on Unsplash)

프렌치프레스의 원리는 간단해. 커피를 우려내는 방식이거든. 예를들어 녹차를 마실 때를 생각해볼까? 먼저 물에 찻잎을 넣고, 잠시 기다린 후에 잎은 걸러내고 찻물만 따라내서 마시잖아. 프렌치프레스도 똑같아. 커피 원두를 물에 완전히 적신 다음, 찌꺼기는 눌러내고 윗부분의 맑은 커피만 따라 마시는거거든. 촘촘한 망으로 가루를 걸러내고 말이야. 이런 방식을 ‘침출식’ 추출법이라고 불러. 참고로 콜드브루를 만들 때도 침출식을 활용하기도 해.

침출식의 장점은 간단하고 쉽다는거야. 누가 만들든 편차가 아주 적은 방식이지. 별다른 기술이 필요하지 않거든. 전기가 필요없고, 심지어 필터 같은 다른 소모품도 필요없어. 덕분에 맛으로 보면 ‘커피오일’ 성분이 날아가지 않아서, 커피의 맛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게 돼. 중후하고 묵직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추천하는 방식이야.


그래서 프렌치프레스,
에디터가 직접 만들어보니까요.. 

정말 이게 다냐고? 응, 이게 다야. 프렌치프레스 딱 하나만 준비해 줘. 더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필터를 추가로 사도 되지만, 글쎄 난 딱히? 이 정도도 커피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거든.

프로의 세계는 사소한 디테일에서 승부가 난다고 하지. 커피에도 여러 디테일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예열이라고 생각해. 먼저 뜨거운 물을 넣어서 유리통 내부의 온도를 미리 따끈하게 데워주는거야. 이렇게 하면 보다 일정한 온도에서 안정적으로 커피를 만들 수 있어. 

원두는 이래도 될까 싶을 정도로 굵게 갈아줘. 사실상 이게 포인트야. 물에 닿는 시간이 긴 프렌치프레스의 특성 상, 원두 입자가 지나치게 고우면 과하게 추출이 이뤄져. 그럼 맛이 아주 고약해지거든. 일반 핸드드립보다 살짝 굵게, 굵은 소금 정도를 떠올리면서 갈아줄게. 원두를 통에 넣으면, 거의 커피가 다 완성된 것과 다름이 없어. 

이제 물을 붓고 잠시 기다릴 차례야.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이 있는데, 플런저(막대 겸 뚜껑)를 올려둔 상태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거야. 그래야 나중에 제대로 작동이 되거든. 이 상태에서 4분동안 기다려줘. 커피 성분이 맛있게 잘 빠져나올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거야. 

아주 천천히 플런저를 눌러주면, 완성이야. 처음에는 이게 너무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거든? 막상 해보니까 세상 이것 만큼 쉬운 게 없어. 정말 가벼운 무게로도 쉽게 내려가니까 손목 건강에도 무리가 없을거야. 다만 속도만 유의해줘.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거든. 

프렌치프레스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 원두 대신 찻잎을 넣어주면 빠르고 근사하게 차 한 잔을 마실 수 있게돼. 똑같이 뜨거운 물에 찻잎을 넣어주고, 2~3분간 우러나게 놔둔 뒤에 플런저를 내리면 끝이야. 망이 촘촘해서 깔끔하게 마실 수 있어. 전통 다기를 챙기기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티백은 영 기분이 나지 않는다면 프렌치프레스가 그럴싸한 절충안이 되어줄 수 있어. 

심지어 우유를 넣으면 머신 없이도 근사한 우유거품을 만들 수 있어. 우유를 넣고 위 아래로 플런저를 움직여주면서 공기를 넣어주는거야. 이렇게 하면 금새 풍성한 우유거품층이 만들어지거든. 이걸 커피 위에 부으면 카푸치노나 카페라떼로 충분히 활용을 할 수 있어. 정말 다재다능하지?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면, 이렇게 여러 용도로 사용할 경우에는 세척을 조금 더 신경을 써줘야 해. 그렇지 않으면 커피에서 홍차우유맛이 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거든. 

커피를 즐겼다면 마무리는 세척이지! 솔직히 뒷정리는 살짝 번거로운 편이라고 생각해. 우선 바닥에 남는 원두찌꺼기를 잘 버려줘야 하는데, 이게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다 보니까 그냥 하수구에 흘려버리면 안되거든. 숟가락 등을 활용해서 바닥까지 잘 긁어서 따로 버려줘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어. 나머지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주면 되고, 가끔씩 거름망을 분해해서 닦아주면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 위생에 꼼꼼한 사람들이라면 이렇게 모조리 분해되는 구조가 훨씬 만족스러울거야!


커피가 수학이라면 
프렌치프레스는 일차식이다

프렌치프레스로 만든 커피는 거칠고 와일드함이 느껴져. 커피가 가진 본연의 매력들을 필터 없이 만날 수 있달까? 그야말로 숨김 없고 꾸밈 없는 맛을 느낄 수 있어. 마시고 나면 잔 바닥에 미분(커피 가루)이 남는 것이 조금 흠이긴 하지만 말이야. 무엇보다 쉬워서 좋아. 커피를 시작할 때 처음부터 너무 난이도 있는 머신으로 시작하면, 관리가 복잡해서 쉽게 흥미를 잃을 수 있거든. 

하지만 프렌치프레스는 가격도 저렴하고 관리도 어려울 게 없어. 마치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가장 먼저 배우는 덧셈과 뺄셈 같달까? 그만큼 기초적이고 쉬운 도구거든. 프렌치프레스와 함께 홈카페를 시작하면서 커피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가면 아마 재밌을거야. 

클래식의 클래식, 프렌치프레스 마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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