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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출 준비 중인 BYD, 어떤 전기차 출시될까?

글로벌오토뉴스
2022.08.11. 10: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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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차 제조사인 BYD가 내년 한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BYD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전기 세단 ‘실(Seal)’ 등 6개 차종의 국내 상표권을 출원했다. 실 외에도 돌핀(Dolphin), 아토(Atto), 카르페(Carpe), 파리(Fari), 헤일로(Halo) 등 다양한 세그먼트의 전기차가 상표등록되어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가까운 일본 시장에 먼저 전기차를 선보인 BYD의 행보를 살펴본다.




지난 7월 21일,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인 BYD가 일본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하며,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자사의 전기차를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중국 시장 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국가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BYD의 행보에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일본 자동차 시장에 미칠 영향을 보도하기도 했다. 테슬라 보다도 일본 전기차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BYD는 1995년 배터리 제조사로 창립한 기업으로, PC나 휴대폰 배터리 제조로 성장한 기업이다. 배터리 이외에도 기판이나 태양전지, 산업용 축전지 등을 생산했다. 국내시장에도 BYD의 상용차량들이 도입되어 운행되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국내에 BYD코리아를 설립하고 전기 시내버스(e버스-12)와 전기 지게차를 들여오고 있다. 현재 국내 총판은 각각 GS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맡고 있다. 상용차량에 이어 내년에는 승용 모델들의 국내 출시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BYD는 2003년에 도산한 소규모 국영자동차 제조사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진출했다. 2004년 베이징 모터쇼에 처음 참가한 BYD는 조악한 품질의 자동차를 선보였지만, 2년뒤 참가한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조립 품질이나 상품성을 개선한 ‘F3’라는 모델을 선보이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2005년 출시된 F3의 성공을 기반으로 BYD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서 두각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F3와 함께 소개된 전기차 'F3e'를 통해 앞으로 출시될 전기차의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배터리 사업 부분을 자동차로 확장한 F3e를 통해 중국의 다른 제조사들보다 빠르게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BYD의 F3e는 양산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F3DM'을 개발해 양산하게 된다. 하지만, F3DM는 판매도 많지 않았으며, 이후BYD의 전기차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게 되었다. 이 상황을 바꾼 것이 2013년부터 본격화된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정책'이다. 이 정책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와 전기차 판매가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며, 2022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약 64만대의 NEV(EV+PHEV)를 판매하게 된다. NEV 판매 대수에서는 세계 1위의 실적이다. BYD는 일본에서의 신차 공개 행사에서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해 “우리는 일본 제조사와 경쟁하는 것이 아닌, EV라는 새로운 산업을 함께 확대해 나가는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일본에 출시된 컴팩트 전기 해치백인 돌핀의 중국 판매 가격은 10만 2800~13만800위안으로 한화로 환산하면 가장 저렴한 모델의 경우 2천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의 전기차 보조금이 포함된 가격으로, 보조금 제외하더라도 11만1,316~14만3,254중국위안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어떤 전기차 보다 경쟁력있는 가격을 확보하고 있다. BYD 재팬은 아직 일본시장에서의 판매가격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만일 중국에서의 판매 가격과 비슷한 가격을 책정하게 된다면, 일본의 제조사들에게 강력한 경쟁상대가 될 것은 분명하다.





물론 자동차의 판매가 가격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제품의 품질 확보와 패키징, 판매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요인이 필수적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인식 개선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 여기에 수년 간 다양한 차량을 개발하며 쌓은 BYD의 기술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배터리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며, 자동차 생산 능력까지 갖춘 기업이라는 점에서 국내 제조사들에게도 충분히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BYD의 국내 시장 진출은 전기차 시장 확대라는 측면에서 테슬라보다 더 큰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국내 시장에 판매되었던 조악한 품질의 중국산 전기차가 아닌 가성비를 갖춘 ‘제대로된’ 전기차가 국내 시장에 일으킬 변화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5월에 중국 시장에 출시된 BYD의 실은 테슬라 모델 3 와 경쟁하는 전기 세단으로, 중국에서는 6만대의 사전 계약 주문이 이뤄진 차량이다. 중국에서의 가격은 22만2,274위안(약 4300만원)부터 29만8140위안(약 5780만원)까지이다. 2023년 일본시장 출시 뿐만 아니라, 향후 유럽시장에서도 판매 예정이다.


씰의 외관은 컨셉카 'Ocean X'에서 선보였던 요소와 독자적인 컨셉을 배경으로 개발되었으며, 전장 4800mm, 전폭 1875mm, 전고 1460mm로 전폭을 제외하면 테슬라 모델 3보다 약간 큰 크기다.


BYD의 'e 플랫폼 3.0'을 기반으로 61.4kWh와 82.5kWh의 '블레이드' 배터리가 팁재된다. 배터리는 BYD의 인산리튬 이온(LFP)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모듈과 차체 구조를 일체화한 CTB(Cell-to-body) 구조가 특징이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최대 4만 Nm/deg의 높은 비틀림 강성을 확보하고 있다.





후륜 구동 스탠다드 모델은 최고 출력 204마력의 전기 모터와 61.4kWh의 배터리를 후륜에 탑재해 0-100km/h 가속시간 5.7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중국 인증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550km.


한 단계 상위 모델은 최고 출력 312마력의 전기 모터와 82.5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0-100km/h가속 5.9초, 중국 인증 기준 주행 가능 거리 700km의 성능을 보인다.





최상위 모델은 전륜에 218마력, 후륜에 312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4륜 구동 모델로, 시스템 종합 출력 53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82.5kWh 배터리를 탑재해 0-100km/h 가속 3.8초, 주행가능거리 650km를 달성하고 있다.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프런트)과 멀티 링크(리어). 최상위 모델은 중량 배분 50:50를 실현했으며, 전후 토크 배분을 위한 인텔리전트 토크 어댑테이션 컨트롤(ITAC)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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