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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은 어떤 기술?

2022.11.21. 16: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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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권택경 기자]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ideo Assistant Referees, VAR)이 처음으로 도입된 월드컵이었다. 이후 몇년 새, VAR은 세계 주요 축구 리그에서 모두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일상적인 기술이 됐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기존 VAR에서 한층 더 진일보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이 도입되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은 21일 새벽 1시에 시작된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이미 존재감을 과시했다.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최종 수비수보다 앞으로 나와 경합을 벌인 혼전 상황이라, 판독이 쉽지 않은 장면이었다. 국내 방송 중계진들도 오프사이드인지, 골키퍼 차징 파울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은 골 직전 경합 상황에서 미하엘 에스트라다의 오른발이 오프사이드 라인보다 앞서 있었음을 정확히 포착했다.

비결은 12개의 전용 추적 카메라와 이번 월드컵 공인구인 알 리흘라에 심어진 관성 측정 센서다.

선수 신체를 최대 29개 지점으로 나눠 추적한다. 출처=피파

현존 VAR은 방송 중계용 카메라를 그대로 활용하지만,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은 전용 추적 카메라를 따로 활용한다. 경기장 지붕에 위치한 12개의 카메라는 공과 선수 움직임을 1초에 50회 추적하며, 각 선수의 팔다리 등 신체 부위를 최대 29개의 지점으로 나눠 추적해 판독 정확성을 높인다.

알 리흘라 공 중앙에 심어진 관성 측정 장치는 1초에 500번 주기로 데이터를 비디오판독실에 전송한다. 오프사이드 판독의 기준점이 되는, 킥이 이뤄지는 시점을 정확히 판정하기 위해서다.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 공 중앙에 관성 측정을 위한 센서를 심었다. 출처=피파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해석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독한 후, 비디오판독실로 신호를 전달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판독 결과를 그대로 판정에 반영하는 건 아니다. ‘반자동’이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인공지능이 제안한 판독 결과를 비디오판독실에서 직접 검토하며 올바른 판정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판정이 내려진 후에는 오프사이드 장면을 당시 데이터에 기반으로 자동 생성한 3D 화면을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해 보여준다. 판정이 내려진 근거를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개막전에서는 판정이 내려진 후 3D 재연 영상이 나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 모습도 보였다.

판정이 내려진 후에는 판정 당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3D 영상으로 상황을 다시 보여준다. 출처=피파

이번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은 국제축구연맹(피파, FIFA)이 아디다스를 비롯한 파트너 기업들과 협력해 지난 수년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월드컵에서 도입된 VAR가 오심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면, 이번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은 오프사이드 판정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서 경기 흐름이 끊기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파는 인공지능이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별하는 데는 불과 수 초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오프사이드 판정의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피엘르루이지 콜라나 피파 심판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는 오프사이드 여부 확인에 때때로 너무 긴 시간이 걸리는 문제를 알고 있다. 차이가 매우 근소할 때 특히 더 그렇다”면서 “바로 이럴 때를 위해 더 빠르고 정확한 판정을 제공하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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