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 소형 SUV Q2 페이스리프트 출시
- LED 헤드램프 디자인 변경하고 전장 17mm 길어져
- 디젤 2.0 엔진 탑재한 35 TDI 라인업 2개 트림만 출시
- 전동화 전환 계획에 따라 A1 모델과 함께 후속작 없이 단종 예정
아우디 코리아가 오늘(1월 16일) 소형 SUV Q2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였다. 디젤 2.0 직분사 터보 엔진과 S트로닉 7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였고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6.7kg·m, 복합연비 16.7 km/l 를 기록한다. 아우디가 자랑하는 4WD 시스템인 콰트로는 적용되지 않았으며 앞바퀴만 굴리는 전륜구동 기반의 5인승 모델로 0~100km/h 가속성능 8.4초, 최고속도 216km/h(안전제한속도)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는 2년 늦게 출시, 그마저 단종 예정
해외에서 Q2 1세대 모델은 2016년에 첫 출시 되었다. 4년만인 2020년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었으나 국내에는 그보다 2년 늦게 들어온 셈이다. 팬데믹 이후 차량 생산과 출고가 적체되어 국내 배정 물량이 적었고 국내 시장의 경쟁 환경에 맞춰 세운 판매 전략이라 충분히 그럴 수는 있다. 그런데 아우디 본사는 1년전인 2022년 2월에 이미 '전동화 시대에 걸맞는 브랜드 위치 재정립을 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소형차 Q2 와 A1 을 후속작 없이 단종시키겠다'고 발표하였다. 그로부터 1년이나 지난 시점에 국내 시장에 그것도 디젤 모델만 들여온 것이다.
어떤 점이 달라졌나?
외형의 변화는 미미하다. 차체가 17mm 길어졌으며 헤드램프 디자인이 조금 바뀌었고 트림에 따라 전후면 범퍼부 디자인과 측면, C필러 모양만 일부 변경되었다. 인테리어 역시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12.3인치 버추얼 콕핏과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었고 개선된 MMI 디스플레이가 채택되었다. 토크가 약간 향상되었으나 성능상 큰 차이는 없고 복합연비는 기존 15.1 km/l 에서 16.7 km/l 로 10% 정도 개선되었다. 트림은 35 TDI 기본과 프리미엄 2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기본 트림이 4,020만원, 프리미엄 트림은 4,364만원으로 각각 170만원, 121만원 가량 비싸졌다.
초기형 2017년형(좌) : 부분변경 2023년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