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Valhalla) 국내 공개
-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대치 전시장에서 일반인에게 공개
- 리어 마운트 4리터 트윈터보 비스포크 V8 엔진 탑재 예정
- 800마력 V8 엔진 + 150kW 하이브리드로 종합 1,000마력 이상 출력
- 최고 속도 350 km/h, 0~100 km/h 가속 성능 2.5초
- 999대 한정 생산 예정, 공식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플래그십 발할라(Valhalla)가 국내 일반 고객들에게 최초 공개된다. 발할라는 F1 기술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슈퍼카로 4리터 V8 미드엔진과 150kW/400V 배터리가 결합된 PHEV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이다. 애스턴마틴은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대치 전시장에서 국내 일반 고객들에게 발할라의 실물을 공개한다.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는 애스턴마틴이 내연기관에서 순수 전기로 전환하는 징검다리 모델이다. 800마력을 상회하는 리어 마운트 4리터 트윈터보 비스포크 V8 엔진에 204마력 상당의 150kW/400V 배터리 시스템을 합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1,550 kg 미만의 공차 중량과 종합 1,000마력 이상의 출력으로 최고 속도 350 km/h, 0~100 km/h 가속 성능 2.5초를 자랑한다.
< 발할라의 외부 디자인 >
F1 기술을 뽐낸다고?
발할라의 외형 디자인은 발키리(Valkyrie)를 기반으로 F1에서 선보인 내외관 요소들을 대거 적용하였다. 루프 스쿠프를 통해 차체 뒤쪽의 엔진으로 공기를 밀어 넣어준다. 프론트 스플리터와 베인 그릴에 더하여 필요시 상승하거나 회전하는 리어 윙과 카본 파이버 디퓨저까지 연계하여 접지력을 최상으로 유지해준다. 실내에서도 F1 스타일의 낮은 힙-힐 시트 포지션과 페달 및 스티어링 휠 컬럼 조정 기능을 이용해 운전자를 차량의 중심선에 가까이 위치시켜 준다.
< 발할라의 실내(위) / 리어 윙과 디퓨저 >
다음번 007 본드카?
영국 럭셔리 브랜드 애스턴마틴과 재규어/랜드로버는 '본드카'로도 유명하다.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타고 다니며 각종 스턴트 장면을 통해 스포츠카로서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발할라는 007 시리즈의 최신작 'No time to die (2021)'에 잠깐 등장하였다. 아쉽게도 본드가 직접 운전하는 장면은 없었고 MI6 본부에서 요원 M의 뒷 배경에 개발중인 상태로 까메오(?) 출연하였다. 결국 '6대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는 발할라를 운전해보지도 못하고 007 시리즈를 떠나게 되었다. 애스턴마틴이 7대 본드를 위해 발할라를 아껴둔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