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삼고(高)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규모 비즈니스도 계속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소상공인연합회에서 ‘2023 소상공인 경영 전망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경영상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이 73.8%에 달했다. 이에 인테리어, 물류, 비즈니스 컨설팅 지원 등 소규모 비즈니스의 부담을 덜고 성장을 돕는 다양한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간 거래) 솔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 다채로운 혜택을 담은 비즈니스 전용 멤버십

▲ 이케아 ‘이케아 비즈니스 네트워크’

비즈니스의 개성을 살린 인테리어나 임직원 대상 교육·복지는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지만, 소규모 비즈니스는 이에 필요한 인력, 시간, 예산 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돕고자 소규모 비즈니스를 위한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이케아 비즈니스 네트워크(IKEA Business Network)’를 최근 론칭했다. 사무실, 레스토랑 및 카페, 교육 및 의료 시설, 숙박업소 등 소규모 비즈니스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맞춤형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호텔 및 여행 상품 등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케아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가입하면 비즈니스 특성과 임직원 니즈에 맞는 공간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꾸밀 수 있다. 비즈니스 공간에 맞는 제품 추천 등을 받을 수 있는 구매 상담 서비스를 1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케아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3D 도면을 포함해 제품 조합부터 마감재까지 공간 전반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멤버 특별가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보다 합리적이다.

비즈니스 성장과 임직원 복지를 위한 특별한 혜택도 제공된다. 비즈니스 기본 사항을 비롯해 팀 관리 등 전 세계 전문가, 비즈니스 리더, 기업가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호텔 및 여행 상품 특별 할인이 제공돼 임직원 출장 또는 여행 시 활용할 수 있다.

◆ 인프라 투자 없이도 빠른 배송 가능한 서비스

▲ 카카오모빌리티 ‘오늘의 픽업’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한 요즘 배송 인프라를 갖추기 어려운 소규모 비즈니스를 위한 서비스도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커머스 플랫폼 카페24와의 협업을 통해 소규모 온라인 업체의 판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카페24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중인 200만 이상의 이커머스 사업자들에게 B2B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의픽업’ 라스트마일 공급망을 제공하는 것이 협업의 골자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형 유통 플랫폼 입점이나 별도 인프라 투자 없이도 빠른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효율적인 비즈니스 돕는 기술 솔루션

▲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식당, 미용실 등의 사업장에서는 영업관리와 고객 응대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로컬 사업자의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돕는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는 ‘스마트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예약, 네이버 주문, 채팅 서비스 톡톡, 스마트콜 등 솔루션과 더불어 로컬 사업환경에 특화된 플레이스 광고, 지역소상공인 광고 등 홍보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실제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김지영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스마트플레이스 솔루션의 오프라인 사업자 지원 효과’ 연구 결과, 스마트플레이스가 로컬 사업자의 잠재고객 확보와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솔루션 사용에 따른 매출증대 효과를 추산했을 때 음식점 업종에선 매출 규모가 3배, 미용실의 경우 31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식업 운영 및 창업 노하우 담은 컨설팅 제공

▲ LF푸드 모노마트 ‘모노마트 토털 푸드 솔루션’

시행착오를 겪기 쉬운 소규모 비즈니스 대상으로 비즈니스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한다.

글로벌 식자재 전문 마켓 LF푸드 모노마트는 외식업계 자영업자와 소자본 예비 창업자를 위한 ‘모노마트 토털 푸드 솔루션’을 강화해가고 있다. 식자재 구매부터 메뉴개발, 창업지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맛과 독특한 메뉴 구성을 필요로 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스페셜티 상품’ 솔루션을 제공한다. 간편 조리가 가능한 원팩(one-pack) 제품과 전문 소스류 등 상품 구성을 강화함은 물론, 모노마트의 20년 노하우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개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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