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Next Generation Ranger 국내 출시
- 포드의 대표 중형 픽업트럭 4세대 풀체인지 모델
- C-클램프 헤드라이트 중심의 강인한 전면 디자인 완성
- 2리터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
- 최대 3,500 kg 견인력으로 상업과 레저 목적에 적합
- 기본 와일드트랙 6,350만원, 오프로드 특화 랩터 7,990만원
포드코리아가 글로벌 중형 픽업트럭 시장의 베스트셀러인 레인저의 신형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하였다. 'Next Generation Ranger'로 공식 명명된 신형은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상업적 목적과 레저 목적에 모두 적합하다. GMC 시에라 등 미국산 프리미엄 정통 픽업트럭까지 속속 국내에 출시되는 가운데 신형 레인저는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 간략히 살펴보자.
< 3세대 레인저(위) vs. 4세대 레인저(아래) >
< 3세대 레인저 랩터(위) vs. 4세대 레인저 랩터(아래) >
< 3세대 인테리어(위) vs. 4세대 인테리어(아래) >
강인한 전면 디자인 완성, 2리터 바이터보 디젤 라인업 구성
전면부는 3세대에 비해 훨씬 커진 그릴을 중심으로 C-클램프 헤드라이트를 배치하여 집안 형님인 익스페디션이나 F-150과 같이 강인하고 웅장한 느낌을 완성하였다. 반면 파워트레인은 2리터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하여 3.6리터 혹은 6.2리터 고배기량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쉐보레 콜로라도, 지프 글래디에이터, GMC 시에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다소 약해 보인다. 물론 그만큼 연비와 세금 등 유지비는 유리하다. 픽업트럭의 주요 제원인 견인력은 최대 3,500 kg로 고배기량 가솔린 라이벌들 보다 오히려 뛰어나다.
와일드트랙? 랩터? 두 트림의 차이는?
신형 레인저는 기본형 와일드트랙과 오프로드에 특화된 랩터 두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었다. 퍼포먼스 픽업트럭을 표방하는 랩터는 단단한 하체구조에 더해 폭스 쇼크 업소버로 불리우는 퍼포먼스 서스펜션으로 차별화 되어 있다. 복합연비는 9.0 km/l 로 와일드트랙의 10.1 km/l 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험로 주행에 특화된 바하, 락 크롤링 등 7가지 주행모드를 갖추고 올 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어 말 그대로 오프로드 다이내믹 퍼포먼스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와일드트랙과 랩터 트림의 차이 >
가격과 경쟁자는?
신형 레인저의 국내 판매 가격은 와일드트랙 6,350만원, 랩터 7,99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나 GMC 시에라에 비하면 2~4천만원 이상 저렴하지만 가장 가까운 경쟁자인 쉐보레 콜로라도에 비해서는 2천만원 가까이 비싸다. 물론 경쟁자들이 가솔린 고배기량 파워트레인을 채택한데 비해 2리터 디젤 엔진을 재택하고 있어 연비나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은 있다. 쉐보레 콜로라도와 같은 가격에 디젤 파워트레인을 갖춘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이 있지만 브랜드 밸류 상 소비자들에게 동일한 위시리스트로 포함될 것 같진 않다. 라이벌 대비 충분한 견인력을 갖춘 2.0 디젤 수입 중형 픽업트럭이라는 차별화 포인트가 얼마나 통할런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겠다.
< 국내에 판매중인 중형 픽업 트럭 비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