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봄 맞이에 한창이다. 엔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업계는 상품군을 본격 강화하며 소비자 눈길 사로잡기에 나섰다. 최근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소비 생활에 변화가 생기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뉴 디맨드(수요 창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일고 있다.

이에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고 새로운 고객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각 브랜드들은 앞다퉈 기술력 경쟁을 펼치고 있다. 추진력을 더해주는 신발 소재부터 공기 순환을 극대화한 기능성 티셔츠까지, 브랜드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을 두루 살펴본다.

업계 최초 소재 적용에 독자적인 원단 개발까지…패션업계 온리지널 기능성 경쟁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선보인 트레킹화 ‘하이플로우 쿠시’는 러닝화 분야에서 우수한 반발탄성으로 각광받는 피백스(PEBAX®) 소재를 국내 아웃도어 최초로 등산화에 적합한 형태로 공식 적용한 제품이다. 피백스(PEBAX®) 소재는 타 소재 대비 에너지 손실률을 대폭 낮춰 혁신적인 추진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이플로우만의 ‘에너지 쿠시 아웃솔’은 등산 시 최적의 쿠셔닝과 최상의 충격흡수를 제공하며 바닥 전면에는 부틸 고무 30%가 함유돼 우수한 접지력도 갖춰 안정감을 높였다.

▲ 네파 ‘하이플로우 쿠시’

또한, 겉면에는 폴리우레탄 캐스팅(PU Casting) 공법을 기반으로 한 ‘엔 가드(N-GUARD)’가 적용돼 뛰어난 내구성에 오염방지 기능까지 갖췄다. 고어텍스 소재가 적용돼 방수, 방풍, 투습 기능도 갖췄으며, 착화 시 편리한 보아핏 시스템이 적용돼 미세조절이 가능한 초정밀 핏을 구현한다.

네파 관계자는 “하이플로우 쿠시는 장거리 트레킹 시 최상의 쿠셔닝과 추진력을 제공하는 피백스 소재를 등산화에 적합한 형태로 적용한 제품”이라며 “국내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공식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소재인 만큼, 착용 시 남다른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노스페이스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인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을 통해 ‘슈퍼 컬렉션’을 출시했다. 슈퍼 컬렉션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성을 바탕으로 학교 생활을 도와주는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그 중 ‘슈퍼 팩’은 30L급 대용량의 수납성과 함께 700g의 경량성까지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노스페이스만의 슈퍼 핏(SUPER-FIT)등판 몰드가 통기성까지 높여 오랜 시간 착용해도 쾌적함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사의 중앙 부분이 비어 있는 중공사를 적용한 ‘로빅 에어’ 원단이 뛰어난 경량성을 제공한다.

▲ 나이키 ‘와일드호스 8’

나이키의 ‘와일드호스 8’는 견고한 접지력에 쿠션감이 우수해 장거리 러닝과 거친 지형에서도 편안한 활동을 돕는 트레일 러닝화다. 나이키 리액트 기술을 적용한 내구성 좋은 경량 폼이 매끄럽고 반응성 좋은 착화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마모성이 우수한 고무와 미튼 고무의 조합으로 제작된 밑창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서 우수한 그립력을 선사해 비가 오는 날에도 트레일에 집중할 수 있다.

아크테릭스의 ‘코막 크루’는 러너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기능성 티셔츠 제품으로 다양한 고강도 산악 활동을 커버할 수 있는 기능과 편안함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100% 재생 패이직 LT(recycled Phasic™ LT) 소재가 사용돼 탁월한 속건성, 투습성을 발휘하며 항취처리가 돼 냄새로 인한 불편함이 적다. 핏은 공기 순환을 극대화시키고 움직임과 일체감 있는 착용감을 제공한다.

▲ 블랙야크 'AWC(All Weather Control)' 캠페인

블랙야크는 고기능성 프리미엄 아웃도어의 기술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AWC(All Weather Control)'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의 대표 상품인 ‘AWC 재킷 시리즈’는 자연에서의 활동이 많아지는 봄청 비바람 등 다양한 날씨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수, 방풍 기능성을 한층 강화한 상품이다. 3레이어(겉감+필름+안감) 방수 원단을 비롯해 후드, 어깨 등 비가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에 봉제선 전체를 방수 테이프로 접착하는 심실링 공법을 적용해 바늘로 생기는 미세한 구멍까지 비와 바람을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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