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트랙스 2세대 풀체인지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 트랙스 2세대 풀체인지 모델
- 소형 SUV 에서 덩치 키운 CUV로 변신
- 2,052만원부터 시작하는 최고의 가성비 자랑
- 가격과 옵션으로 셀토스, 코나, XM3 등과 경쟁
한국GM이 트랙스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였다. 트랙스는 한국GM이 2013년 출시한 소형 SUV로 2016년 부분변경을 거쳤으나 경쟁에서 밀려 한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모델이다. 국내 중소형 SUV 시장에 쉐보레 블레이저의 현지화 모델격인 트레일블레이저를 투입해 버텨온 한국GM이 트랙스 후속을 CUV(크로스오버)로 환골탈태시켜 반격에 나선 것이다. 셀토스, 코나, XM3, 니로 등 직간접 경쟁자 사이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출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시작 가격도 소문대로 2,052만원으로 확정되었다. 벌써부터 '역대급 가성비'로 평가받고 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자.
<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내외관 >
소형 SUV 에서 덩치 키운 CUV 로 변신
소형 SUV 라인업이 마땅치 않았던 한국GM은 2007년 GM대우 시절 경차용 컨셉으로 내놓았던 비트, 그루브, 트랙스 3종 중 트랙스를 활용하여 2013년 동명의 소형 SUV 트랙스를 출시하였다. 참고로 경차 컨셉 3종 중 비트가 최종 선택되어 스파크가 되었고 그루브는 올란도 디자인으로 활용되었다. 1세대 트랙스는 2016년 부분변경을 통해 디자인을 대폭 변경하였지만 정통 소형 SUV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2세대 트랙스는 차 이름에 '크로스오버'를 붙인 것 만큼이나 외형에 큰 변화를 주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SUV 사촌형 격인 블레이버/트레일블레이저와 유사하다. 그러나 전장, 전폭, 휠베이스가 트레일블레이저보다도 더 커졌고 반면 전고는 트레일블레이저는 물론 1세대 트랙스 보다도 낮아져 차량 전체의 모양새는 SUV 보다는 CUV 에 가까워 졌다.
< GM대우 컨셉 3종 / 트랙스 1세대 / 1세대 부분변경 내외관 >
< 블레이저(위) / 트레일블레이저(아래) 와의 디자인 유사성 >
2,052만원부터 시작, 셀토스 정조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LS,LT,액티브,RS 4개의 트림으로 구성되었다. 액티브 트림은 전면 헤드램프 주위와 범퍼 디자인이 약간 다르다. 이른바 '깡통'으로 불리우는 기본형 LS 트림은 2,052만원부터, 최고급 트림 RS는 2,739만원부터 시작된다. 물론 기본 내비게이션이 없고 열선시트, 스마트키, 후방주차센서 등의 옵션 선택도 불가능하여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최저가 구성 기준 셀토스 대비 100만원, XM3이나 코나 가솔린 터보 대비 500만원 정도 저렴하게 시작한다.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통풍/열선시트, 주행 보조 기능 등을 선택하면 그 격차가 줄어들거나 비슷해지지만 기본 가격만 놓고 보면 셀토스 보다 더 큰 차량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성비에 대한 열띤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LS/LT/RS(위)와 액티브(아래) 트림의 전면 디자인 차이 >
< 주요 경쟁 차종과 제원 비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