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월 국내여행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숙박 할인쿠폰 100만장, 놀이공원 할인쿠폰 18만장 등 다양한 이벤트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3월29일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K-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600억원을 들여 국내여행비를 지원하는데, 숙박시설 3만원 할인권 100만장과 놀이공원(테마파크·워터파크 등) 1만원 할인권 18만장 등 총 134만명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중견기업 근로자 대상의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수요에 따라 9만명에서 최대 19만명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21년과 2022년(10만명)의 두 배 수준이다. 해당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여행자금으로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에서 각각 10만원을 추가 적립해 총 40만원의 국내여행 경비를 조성하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6월 여행가는 달’을 추진해 교통·숙박·레저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매월 마지막 주말을 ‘여행이 있는 주말’로 지정해 지자체와 연계해 주말 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메가 이벤트와 대규모 기업 할인행사도 이어간다. 4~5월 서울페스타, 내나라 여행박람회 등을 통해 국내관광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6월부터는 여행가는 달, 농어촌 관광 캠페인 등으로 여름 휴가철 효과를 극대화한다.
봄부터 여름까지 패션·백화점·숙박업계 등과 함께 대대적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기존 15일에서 20일로 기간을 연장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2,30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성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