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골프장에 새롭게 등장했던 골린이들이 초보 티를 벗고 실력 뿐만 아니라 골프 매너까지 겸비하며 진성 골퍼, 일명 ‘찐골퍼’로 성장 중이다.
복장 에티켓도 예외는 아니다. 복장 규정이 완화되는 추세로 후드 티셔츠에 조거 팬츠를 매치한 원마일웨어나 짧은 반바지, 크롭 티셔츠 등 격식을 따지지 않는 자유로운 스타일이 등장했다면, 한층 격식을 갖춘 포멀한 골프웨어가 필드로 돌아오며 패션으로 골프 매너를 완성한 것.
이에 따라 골프웨어 업계에서는 유행을 타지 않는 카라가 있는 폴로 티셔츠를 시즌 메인 제품으로 내세우고 적당한 기장의 스커트와 팬츠를 매치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여기에 기능성과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아이템으로 차별화에 나선 점이 눈에 띈다.
![]() |
||
▲ 힐크릭 ‘리노브’ 라인 여름 화보 |
힐크릭은 여름을 맞아 퍼포먼스에 특화된 두잉 전용 ‘리노브 라인’의 여름 컬렉션을 출시하고 화보를 공개했다. 클래식한 무드에 포인트 컬러와 로고 아트웍 등으로 디테일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내세워 골프에 진심인 진성 골퍼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여름에 필수적인 냉감 기능성에 움직임이 자유로운 신축성까지 갖춰 정교한 퍼포먼스를 돕는 아이템들을 대거 선보였다. 주요 제품은 남성용, 여성용 폴로 티셔츠와 플리츠 큐롯 등이 있다.
빈폴골프는 23SS시즌 캠페인을 통해 ‘모던 클래식 캐주얼 골프웨어’로의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고품질과 기능성을 바탕으로 브랜드만의 클래식한 테이스트에 모던하고 캐주얼한 감성을 더한 점이 특징. 기능성 아이템부터 캐주얼한 니트 아이템의 조합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스타일링 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하반기 론칭 소식을 전한 ‘세인트나인 골프웨어’는 3040골퍼를 메인 타깃으로 클래식 베이스의 컨템포러리 골프웨어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소재와 디자인은 클래식하지만, 아이템과 실루엣은 현대적인 감성의 컨템포러리 룩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골프의 대중화로 유입됐던 입문 골퍼들이 아마추어 골퍼로 정착하면서 활용성과 격식을 갖춘 클래식한 무드의 골프웨어를 다시 찾고 있다“며, “베이직하면서 포멀한 디자인으로 범용성이 높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뉴스탭(http://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