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의 코로나 봉쇄,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됐다.
현지시간으로 6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지난 5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6만 398대 차량을 판매했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회사의 절반 이상 지분을 소유한 볼보자동차는 지난해 중국의 코로나 봉쇄,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 등 영향으로 차량 공급이 제한되어 왔다.
그리고 올해 들어 이런 영향이 점차 완화되며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높은 수준의 노동 비용과 생산 원가 증가 등 악재에 시달리고 있고 볼보자동차 역시 최근 비용 절감을 이유로 1300명의 인력 감축을 발표했다. 또 지난달에는 순수전기 SUV 생산이 내년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 결과 볼보자동차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40%, 미국에서 14%, 중국에선 49% 판매량이 늘어났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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