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8일 개막한 ‘Summer Game Fest’(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게임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 대형 신작들의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서머 게임 페스트’는 미국의 대표 게임쇼 ‘E3’의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새로운 게임쇼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캡콤, 에픽게임즈,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넥슨,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등 한국 게임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이어져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은 신규 영상이 공개된 ‘파이널판타지7 : 리버스’(이하 ‘파판7: 리버스’)였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영상에서는 공업도시 미드가르를 벗어난 일행들이 새로운 지역을 만나는 장면과 함께 세피로스, 신라 컴퍼니의 에이전트와 벌이는 전투신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DLC로 등장한 유피와 레드 XIII의 합동 공격이 새롭게 공개되었으며, 세피로스와 에어리스의 만남 등 스토리의 큰 전환점이 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PS5 독점으로 발매되는 ‘파이널판타지7 : 리버스’(이하 ‘파판7: 리버스’)는 오는 2024년 발매될 예정이다.

2023년 PS5의 최대 기대작 역시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마블 스파이더맨 2’다. 지난 5월 진행된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에서 신규 게임 플레이를 공개한 ‘마블 스파이더맨 2’는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오는 10월 20일 출시된다는 깜짝 정보를 공개했다. ‘마블 스파이더맨 2’는 PS5 독점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반다이남코엔터는 의외의 신작 ‘샌드랜드’를 공개했다. 드래곤볼의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가 집필한 외전 동명의 만화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게임은 사막화된 세계에서 왕자인 베르제브브와 일행이 펼치는 모험을 담고 있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아직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 특유의 캐릭터와 탱크, 트럭, 메카 등이 펼치는 액션이 펼쳐졌으며, 넓은 사막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시리즈 리부트로 새롭게 돌아온 잔혹 대전격투 게임 ‘모탈컴뱃1’의 신규 영상도 공개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스토리 라인과 함께 서포트 캐릭터와 연계된 신규 배틀 모드를 통해 캐릭터 조합마다 새롭게 그려지는 액션 연출을 확인할 수 있다. ‘모탈컴뱃1’은 오는 9월 19일 발매 예정이다.

세가는 4인 플레이를 지원하는 ‘소닉 슈퍼스타즈’와 함께 용과 같이 시리즈의 최신작 '용과 같이7 외전 이름을 지운 자'의 출시일이 오는 11월 9일로 확정 지었다.

이와 함께 페르시아의 왕자의 신작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앨런 웨이크2’, ‘스타트렉 인피니티’, ‘발더스 게이트3’, ‘패스 오브 엑자일2’ 등 신작들의 정보가 다수 공개되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국 게임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먼저 네오위즈는 자사의 신작 액션 게임 ‘P의 거짓’의 플레이 영상을 이번 행사에서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초기 보스전과 함께 액션 플레이 및 NPC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방송 직후 데모 버전이 배포되어 플레이를 지원한다.

아울러 넷마블은 자회사 카밤의 신작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의 영상과 함께 게임의 사전등록 및 오픈 베타 테스트(OBT) 일정을 공개했다. 선보였다. 턴제 액션 RPG로 개발된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언리얼엔진5로 개발된 수려한 캐릭터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넥슨은 하반기 얼리 액세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대규모 PvP 게임 ‘워헤이븐’과 루트 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를 앞세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역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