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텔란티스가 대만 폭스콘(혼하이기술그룹)과 새로운 50 :50 합작회사 실리콘 오토(SiliconAuto)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후반에 서명된 두 OEM 간의 양해 각서를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위한 최첨단 반도체 제품군을 개발 및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스텔란티스가 지난 해 가을 배터리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하는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푸조, 시트로엥, DS, 피아트, 지프 브랜드를 통해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 스텔란티스 그룹의 2022년 배터리 전기차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28만 8,000대였다.
그룹 전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는 총 23개 차종으로 2024년까지 현재의 2배인 47개 차종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전 세계에 75개 차종, 500만대의 전기차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다.
미국에서는 리튬황 배터리 기술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재활용과 순환적인 자동차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갈루(Galloo)와 회사와 합작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번 폭스콘과의 합작으로 스텔란티스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를 충족하는 것을 노리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자사의 차세대 고급 반도체가 결국 STLA Brain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함께 미래의 전기차 플랫폼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은 또한 자체 차량뿐만 아니라 다른 OEM을 위해 제조하는 차량에도 반도체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합작회사 실리콘 오토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두 회사의 경영진에 의해 관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가 실제로 어디에서 제조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스텔란티스는 실리콘 오토가 2026년부터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용 반도체를 공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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