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텔란티스가 2023년 7월 5일, 새로운 글로벌 전기차용 플랫폼을 공개했다. 4개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중 첫 번째인 STLA 미디엄은 배터리 전기차, 크로스오버 및 SUV에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플랫폼은 주행거리가 최대 310마일(500km WLTP기준) 이 기본으로 퍼포먼스 팩은 최대 435마일(700km)다.
새로운 STLA 미디엄 400V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27분 안에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기모터는 160kW에서 285kW 범위의 최대출력을 발휘하며 앞바퀴 굴림방식과 네 바퀴 굴림방식이 있다.

스텔란티스는 2021년 4월 네 개의 플랫폼 도입을 발표했었다.초소형 및 소형차 용 STLA Small (A / B / C 세그먼트)플랫폼은 항속거리 500km이며 2026년부터 도입된다. 그리고 2023년부터 소형 및 중형 모델의 STLA Medium (C / D 세그먼트)과 그 이상 모델의 STLA Large (D / E 세그먼트) 플랫폼을 도입한다. 항속거리는 각각 700km, 800km. 2024년부터는 항속거리 500km 이상의 대형 SUV 및 픽업트럭을 위한 STLA프레임이라고 하는 네 번째 플랫폼이 계획되어 있다. 이는 전기 플랫폼과 내연기관용으로 세분화된다.
배터리 전기차, 크로스오버, SUV 등 다양한 차량을 수용하도록 설계된 STLA 미디엄 플랫폼은 C 및 D 세그먼트 모델을 커버한다. 이 플랫폼은 휠베이스 범위가 2,700~2,9000mm, 전체 길이가 4.3~4.9m, 지상고가 220mm 이상인 오프로드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 뉴EV 플랫폼 비교하면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인 지프 어벤저는 길이가 4.08m, 휠베이스가 2,560mm, 지상고가 20mm 더 높다.
이 플랫폼은 스텔란티스가 Dare Forward 2030 전략의 일환으로 미래 EV 제품전략을 공개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이루어졌다. 이 계획에는 STLA 소형, 중형, 대형 및 프레임의 4가지 새로운 전용 BEV 플랫폼이 포함되어 있다.
스텔란티스의 CEO카를로스 타바레스는 STLA 플랫폼의 전기화 및 소프트웨어에 300억 유로가 투자됐다고 말했다. STLA 미디엄 플랫폼은 스텔란티스 기술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주며, 고객에게 초점을 맞춘 제품을 제공하고 2038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이 플랫폼은 2030년까지 유럽에서 승용 전기차 판매를 100%, 미국에서 50% 달성하려는 목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텔란티스는 이 플랫폼이 고체 배터리 외에도 니켈프리 및 코발트를 포함한 미래의 배터리 화학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리튬-황 배터리 기술을 뒷받침하는 소재 회사인 라이텐 등에 일련의 투자를 했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유럽에서 시작되는 STLA 미디엄 플랫폼에서 최대 2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첫 번째 제품은 2024년 출시될 DS 4의 전기 버전이다. 미국에서는 램 브랜드 전기 픽업인 2025년형 RAM 1500 REV가 출시될 예정이다. 대형 차량용으로 설계된 STLA 프레임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프는 미국에서 레콘과 왜고니어 S 등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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