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가 순수전기차의 충전 시간 단축과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주장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기아 EV6의 경우 자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단 8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2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WAE 테크놀로지는 최근 '엘리시아(Elysia)'란 이름의 소프트웨어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 시간 단축과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엘리시아를 사용하면 이전보다 25% 더 빠른 충전과 배터리 수명의 경우 최대 30%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초급속 충전기에서 현재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18분 소요되는 기아 EV6는 단 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엘리시아 개발을 담당한 조 존스는 "전기차는 배터리 수명을 위해 충전 속도를 포함해 다양한 성능 제어를 통한 매개 변수로 공장에서 출고된다"라며 "급속 충전기에서 충전 시간을 10분 만 단축하더라도 더 많은 수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전기차 소유주의 만족도와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보다 높은 효율성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경험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WAE는 엘리시아를 통해 기존 급속 충전기에서 보다 높은 효율성을 경험할 수 있고 이는 늘어나는 전기차로 인한 충전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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