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테리얼(구 히타치 금속)이 전기차 등 전동화차의 구동용을 상정한 산화철을 주성분으로 한 페라이트 자석을 사용한 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최고출력 100kW를 발휘한다고 밝혔다. 이 자석은 많은 구동용 모터에서 사용되는 네오디뮴(Nd) 자석과 달리 희토류(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구동용 모터에서 희귀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이 전기모터는 2030년대 전반에 구동용 모터로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테리얼은 페라이트 자석 NMF 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인 NMF-15를 사용했다. 이 페라이트 자석은 원래 파워 윈도우나 전동 주차 브레이크(EPB) 등에 사용하는 보조기 모터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모터를 개발하는 것은 공급망 때문이다. 미국·지질조사소(USGS)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희토류 생산량은 2021년보다 더 증가한 21만 톤으로 세계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페라이트 자석은 주성분이 산화철(Fe2O3)이기 때문에 희토류를 사용하는 네오디뮴 자석에 비해 저렴하고 공급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네오디뮴 자석은 경희토류인 네오디뮴 외에 고온 환경 하에서의 보자력을 높이기 위해 디스프로슘(Dy)이나 테르븀(Tb)과 같은 중희토류를 첨가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정학 리스크의 회피나 전동 파워 트레인의 비용 저감 등을 위해, 자동차 메이커나 1차 부품 메이커(티어1)도 희귀금속과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구동용 모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닛산 자동차나 르노, 테슬라, BYD 등 완성차업체는 물론이고 독일 비테스코와 ZF, 미국 보그워너, 일본전산 등도 이 부문에 뛰어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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