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3세대 티구안을 공개했다. 100km 전기 주행 거리를 갖춘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버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eHybrid)를 통해 약 100km의 EV모드 주행 거리를 달성한다.
또한 모든 eHybrid 버전(11kW의 3상)에서 AC 충전이 더 빨라지고, 최초로 DC 고속 충전이 표준으로 제공된다. PHEV 드라이브는 IAA 모빌리티 2023 이전에 출시된 파사트 9세대 드라이브와 같다. 최대출력 110kW의 1.5 TSI가 내연 기관 부분을 대신하고 6단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 및 전기 모터가 결합된다. 이로 인해 150kW 또는 200kW 시스템 출력의 두 가지 성능 수준이 제공된다.
폭스바겐은 아직 배터리 크기와 정확한 e-레인지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100km 이상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티구안은 폭스바겐과 볼프스부르크 지역에 매우 중요한 모델이며 전 세계적으로 절대적인 베스트셀러로 2007년 출시 이후 총 760만대가 판매됐다.
3세대 티구안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표방하지만 폭스바겐 패밀리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앞 얼굴에서는 헤드라이트 사이에 브랜드 로고가 있는 검은색 폐쇄형 스트립과 같은 일부 요소는 ID시리즈를 모티브로 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이 4, 510mm에서 4,540mm로 약 30mm 길어졌다. 전폭과 전고,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과 거의 같다. 그럼에도 트렁크 용량은 37리터 증가하여 652리터로 확대됐다.

인테리어는 폭스바겐의 신세대 모듈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4가 적용되어 있다.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은 파사트의 터치 표면 대신 버튼이 있는 다기능 스티어링 휠 등과 함께 ID.4에 가깝다. 티구안에는 눈부심 방지 기능을 갖춘 더 큰 버추얼 콕핏이 있다.

어댑티브 섀시 제어 DCC 또는 2밸브 댐퍼가 있는 옵션 버전 DDC 프로도 설정됐다.
신형 티구안은 2023년 가을부터 볼프스부르크에서 생산 라인을 가동해 2024년 1분기에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MQB evo를 베이스로 한 티구안은 배터리 전기차 버전은 없지만 이 크기(ID.4 이하)의 E-SUV가 계획되고 있다. 이는 2026년부터 볼프스부르크에서 현재의 티구안과 비슷한 크기가 될 것이며 그룹의 향상된 MEB+ 모듈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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