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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차 재고량 250만 대로 급증 '생산 철회 및 감산 돌입' 문제는 전기차

2023.12.18. 10: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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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의 신차 재고량이 2021년 상반기 이후 2년 만에 최고 수준인 250만 대를 돌파하며 완성차 업계가 생산량 감축과 더욱 강력한 인센티브 정책에 돌입했다. 관련 업계는 이 같은 현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시간으로 14일, 콕스 오토모티브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이달 초 미국의 신차 재고량은 250만 대, 71일분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량 증가와 판매 둔화로 일부 완성차 제조사는 생산량 감축과 인센티브 강화에 돌입하고 이에따라 지난달 기준 미국의 평균 신차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했다. 

미국의 신차 재고량 250만 대는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92만 5000대 증가한 것으로 공급 일수 또한 지난달 초 69일에서 이달 초 71일로 늘어났다. 또 여기에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파업을 종료하며 생산량이 증가한 영향이 포함됐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자 가장 먼저 지난주 스텔란티스는 디트로이트 지프 공장의 3교대 근무 중 하나를 줄이고 오하이오 톨레도 지프 공장의 직원과 생산량을 감소한다고 밝혔다. 

현재 지프 판매량은 9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 중으로 재고는 128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또 닷지와 크라이슬러 역시 업계 평균보다 높은 재고량을 기록 중이다. 

스텔란티스에 이어 제너럴 모터스 역시 자사 재고량 파악을 위해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이들은 향후 몇 주간 유지보수 및 라인업 교체를 위해 북미의 여러 조립 공장의 가동 중단을 계획 중이다. 

올 한 해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차가 사상 최대치인 140만 대, 시장 점유율 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꾸준히 늘어나는 판매량 만큼 재고 수준도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쉐보레 볼트의 재고 수준은 상대적으로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했지만 볼트 EUV는 59일의 공급량을 보였다. 또 스바루 솔레타와 도요타 bZ4X 역시 업계 평균보다 낮은 재고 수준을 보였다. 

다만 11월 말 기준 재고량이 업계 평균보다 높은 전기차는 닛산 리프, 아리야. 기아 EV6,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이 꼽혔다. 또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경우 해당 기간 111일의 공급량을 보이며 포드는 최근 해당 차량의 감산을 밝혔다. 

한편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최근 'E-비전 인텔리전스 보고서(E-Vision Intelligence Report)'를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전기 신차 판매 점유율은 내년 말 13%에 도달하고 2025년 19%, 2026년까지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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