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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이어 볼보도 홍해 물류차질에 발목 '글로벌 완성차 예의주시'

2024.01.16. 10: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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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주 테슬라가 홍해에서 발생 중인 예멘 후티 반군의 무차별적 선박 공격을 이유로 독일 베를린 공장의 일시 가동 중단을 선언한데 이어 볼보자동차 또한 이로 인한 가동 중단을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볼보자동차는 이른바 '홍해 사태'로 인해 XC40, C40이 생산되는 벨기에 겐트 공장의 가동을 3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볼보는 이번 조치로 글로벌 생산 목표치 달성에는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라고 덧붙이고, 스웨덴 예테보리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볼보의 이번 일부 공장의 가동 중단은 XC40, C40 생산에 필요한 변속기 부품 배송이 지연되었기 때문으로 이는 홍해 사태로 인한 일부 화물선 경로가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앞서 테슬라는 해당 문제로 모델 Y가 생산되는 베를린 공장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가동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유럽의 폭스바겐은 해당 여파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운송 회사와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밝히고, 스텔란티스 역시 문제 해결을 위해 항공 화물에 의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사태는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무차별 공격하며 시작됐다. 이들은 미국과 영국 등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서방에 대한 보복이라며 이 같은 일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 해운사는 후티 반군에 의해 홍해가 봉쇄되며 지중해와 인도양을 잇는 수에즈운하를 대신해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길을 선택 중이다. 다만 해당 항로는 수에즈운하보다 약 5100km, 열흘이 더 소요되고 이로 인한 연료비 또한 수억 원이 추가된다. 

오토포캐스트 솔루션 부사장 샘 피오라니는 "그동안 수에즈운하를 통한 운송 경로가 인기를 얻으며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이에 의존해 왔다. 앞으로 더 많은 배송 지연과 가동 중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테슬라의 경우 홍해를 거쳐 유럽으로 운송해야 하는 자동차 배터리를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생산이 지속적으로 위험에 처해 있다. 다만 이 같은 현상은 테슬라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 CEO 빈센트 클럭은 CNBC 인터뷰에서 "홍해의 지속적 혼란은 글로벌 성장에도 아주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홍해 항로의 재개 시점은 불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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