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인텔 CPU를 탑재한 PC에서 특정 게임을 실행하면 비정상 종료되는 현상이 발견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주요 커뮤니티 게시글에 따르면 강제 종료 현상은 인텔 13/14세대 코어-i7, i9이 탑재된 PC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스팀에서 배포된 철권 8에서 처음 불거졌다고 한다. 해당 현상은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커뮤니티에서 불거지고 있으며 확실한 해결 방안이 없어 소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프로세서가 탑재된 PC에서 철권8을 설치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게임을 실행하면 '렌더링 리소스 할당을 위한 비디오 메모리가 부족합니다. 비디오 카드 메모리가 최소 사양 이상인지 확인하고, 실행 중인 다른 앱을 닫거나 해상도를 낮춰보세요. 종료합니다'라는 에러 창이 뜨며 비정상 종료가 된다.
▲ 해당 강제 종료 현상에 관련한 동영상
<출처 : Youtube 고고싱컴퓨터 채널>
문제는 이후 철권 8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는 소비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4일 현재 더파이널스, 배틀필드 2042, 램넌트2, 로드오브폴른, 호그와트 레거시, 팰월드, 호라이즌, 오버워치2, P의 거짓말에서 같은 현상이 재현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또한, 1년 전 2023년 4월 호그와트 레거시 출시 초기 똑같은 증상을 발견한 게시글도 발견되어 인텔 CPU에 대한 불량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해외 유명 커뮤니티에는 CPU의 클럭을 낮춰 실행하는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 몇몇 게임 개발사들이 패치를 내놓으면서 사용자들에게 임시 조치로 인텔 13세대 코어-i9(랩터레이크), 또는 14세대 코어-i9(랩터레이크 리프레시)를 5Ghz로 다운 클럭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글 / 다나와 정도일 doil@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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