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2만 5,000달러 저가차 개발을 취소했다고 디트로이트뉴스와 로이터 통신 등 복수의 미국 미디어들이 보도했다. 모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보도로 같은 플랫폼으로 소형 로보택시를 개발할 것이며 대중을 위한 전기차를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모델2를 폐기하기로 한 결정은 지난 2월 말 직원 수십 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알려졌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에 올인할 계획이지만 모델2의 생산량은 기대치를 훨씬 밑돌고 있다는 것이 요지이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공급업체들과의 논의에서 내부적으로는 NV91로, 외부적으로는 H422로 이 저렴한 자동차 프로젝트를 언급했다고 두 명의 소식통과 그들이 검토한 회사 메시지를 인용해 전했다.

일론 머스크는 2020년 배터리 데이에서 2023년까지 2만5000달러의 자율주행 전기차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1월에는 투자자들에게 2025년 하반기에 텍사스 공장에서 저렴한 모델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X에 "로이터는 (다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썼다.

테슬라의 저가 전기차 계획은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 판매 목표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논리로 당연시되어 왔던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10개에서 12개의 새로운 공장 건설도 포함된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