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스팀은 새로운 내장 시스템인 ‘게임 녹화’ 베타 버전 출시 소식을 알렸다. 이름 그대로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을 녹화할 수 있는 기능으로, 스팀은 이를 2가지 버전으로 제공한다.

먼저 ‘백그라운드 녹화’ 모드다. 게임을 플레이하기 시작하면 자동으로 스팀에서 모든 플레이 영상을 기록하게 된다. 이용자는 영상이 드라이브에서 차지할 공간을 제한할 수 있고, 해당 기준을 넘기면 자동으로 새 영상이 가장 오래된 영상을 덮어쓴다.

이어서 스팀은 필요할 때만 게임 녹화를 지원하는 ‘요청 시 녹화’ 모드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단축키를 누른 후에만 게임 플레이 영상이 기록되는 형태다. 모든 녹화 영상은 자동으로 클립 형태로 저장된다.

이렇게 기록된 영상은 이용자가 편집하기 쉽도록 타임라인에 임의의 ‘마커’가 추가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특정 게임의 도전과제를 달성한 시점에는 ‘도전 과제 클리어’ 마커가 생성되고, 이용자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 타임라인에 ‘해골’ 마커가 뜨기도 한다.

아울러 영상 타임라인은 게임의 ‘메뉴’ 창을 연 상태, ‘로비’에 있는 상태, ‘플레이 중’인 상태에 따라 타임라인 막대의 모양이 달라져서, 불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마커와 타임라인 막대의 모양과 생성 조건은 게임사가 지정한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게임 녹화’ 베타 기능은 스팀의 ‘설정’의 ‘인터페이스’란, ‘베타 참여’의 베타 옵션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게임 녹화’ 기능은 스팀덱에서도 호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