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2024년 7월 31일 A6 스포츠백 e-트론을 출시하면서 공기저항계수 Cd치가 0.21로 아우디 사상 가장 공력이 뛰어난 모델이라고 밝혔다. A6아반트 e-트론도 Cd치 0.24를 달성해, 같은 세그먼트 톱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아우디의 공력 개발자 안드레아스 라우터바흐와 마테오 겔피, 휠 디자이너 안드레아스 발렌시아 폴렉스의 면밀한 작업의 결과라고 한다.
아우디는 공력 성능을 중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1967년 NSU 'Ro 80'은 Cd치 0.35의 공기역학적 바디를 갖고 자동차 디자인을 크게 바꾸었다.
라우터바흐는 프로젝트 시작부터 효율과 항속에 높은 가치를 두고 야심적인 목표를 추구했다고 강조했다. 고속에서 전력소모가 많은 전기차의 특성을 감안한 결과다. 1,300회 이상의 시뮬레이션과 무수한 풍동 실험을 거쳐 디자인 팀과의 협력에 의해 기본적인 차체 형상의 최적화가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슬림한 그린하우스와 경사진 루프 라인이 양호한 공기역학 성능에 기여하고 있다. 겔피는 에어 커튼을 사용해 앞쪽의 공기 흐름을 개선했다.
A6 e-트론의 휠도 공기 역학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발렌시아 폴렉스는 “이전에는 휠은 안정성만이 요구되고 있었지만, 현재는 효율적인 에어로 휠을 개발·설계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별히 설계된 19인치와 20인치 에어로 휠도 A6 e-트론의 항속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참고로 현대 아이오닉6의 Cd치가 0.21, 테슬라의 현행 모델3의 Cd치는 0.21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