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양궁, 2024 파리대회서 전 종목 석권…금메달 5개 포함 총 7개 메달 획득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2024년 파리대회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며 금메달 5개를 포함해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휩쓸었다. 이는 2016년 리우대회에서 4개 전 종목 석권 이후 혼성 단체전까지 포함해 총 5개 전 종목을 석권한 첫 사례로, 한국 양궁의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역사적인 성과와 선수들의 활약
양궁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 그리고 마지막 남자 개인전까지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해 세계 양궁 역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남자 단체전도 3연패를 기록했으며, 혼성 단체전은 도쿄대회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김우진 선수는 남자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올라 한국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양궁은 대한민국 스포츠 종목 중 역대 누적 금메달 32개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은메달 10개와 동메달 8개를 포함해 총 5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하계대회에서 획득한 총 금메달 106개 중 약 30%를 차지하는 기록이다.
대한양궁협회와 현대차그룹의 지원
이 대기록 뒤에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 대한양궁협회 정의선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지원도 큰 힘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한국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
정의선 회장은 파리대회 준비부터 대표팀의 컨디션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그는 파리 현지 상황을 사전에 점검하고, 개막식 전부터 현지에 도착해 선수들의 전용 훈련장과 휴게공간, 식사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양궁 경기 기간 내내 현지에서 선수들을 지원하고 격려하며 모든 주요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현대차그룹의 맞춤형 지원
현대차그룹은 파리대회 양궁경기장인 앵발리드 경기장을 재현한 실전 연습 환경, 첨단 R&D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훈련 장비 및 기술, 축구장 소음 체험 등 다양한 특별 훈련을 제공했다. 또한, 전용 훈련장과 휴게 공간을 마련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식사 역시 한식을 포함해 체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로 구성했다. 스포츠심리 전문가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를 동행시켜 선수들이 안정적인 심리상태와 높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양궁 훈련장비와 훈련기법을 개발해 선수들이 더 완벽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한양궁협회와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후원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대한양궁협회를 후원하며, 한국 양궁의 재정 안정화와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국제적 위상 강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연, 학연 등 파벌 없이 공정한 선수 발탁을 강조하며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현대차그룹은 유소년부터 국가대표에 이르는 우수 선수 육성 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또한, 국제대회 적응을 위해 국가대표, 상비군, 지도자, 심판 대상으로 무료 영어교육도 실시했다.
이번 파리대회에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이룬 대기록은 대한양궁협회와 현대차그룹의 꾸준한 지원과 선수들의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대한양궁협회의 회장사로서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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