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 대기업이 중국 동부 장쑤성의 구매 목록에 포함된 데 이어 테슬라가 처음으로 중국 동부 푸젠성의 정부 조달 목록에 포함됐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2024년 8월 6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가 시장 개방을 통해 신에너지차 산업을 육성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전국의 지방과 지역은 조달 과정에서 더 많은 외국 브랜드를 허용할 것이라고 한다.
푸젠성성 정부 조달 온라인 마켓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방 정부 당국, 정부 관련 기관 및 단체는 테슬라의 모델 Y 차량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신에너지차를 처음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또한 "테슬라가 정부 조달 과정에 참여한 것은 제조업체가 중국인이든 외국인이든 관계없이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 개발을 장려하려는 중국 정부의 분명한 태도를 보여준다.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 한 정부 조달 프로세스에 포함될 것이다"라고 하는 중국 상공회의소 관계자의 말도 인용했다.
테슬라는 지난 4월, 5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와 함께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와 국가 컴퓨터 네트워크 센터가 실시한 중국 내 주요 데이터 보안 테스트를 통과했다.
중국 정부는 개방을 통해 신에너지차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른 지방 정부도 이러한 추세를 따라 조달 과정에서 외국 브랜드를 점진적으로 허용할 것이라고 차이나 데일리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