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동차가 2025회계연도(2024 4월 1일~2025 3월 31일) 1분기(4월~6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몇 달 동안 생산을 중단한 인증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판매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이익은 1조 3,300억 엔(약 89억 달러)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1조 3,100억 엔에 이어 사상 최대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분기 매출은 12% 증가한 11조8,000억엔(약 790억 달러)였다.
엔화 약세도 한몫했다. 미국 달러는 최근 몇 주 동안 160엔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150엔 아래로 떨어졌다. 환율 변동으로 인해 해당 기간 동안 영업 이익이 3,700억 엔(25억 달러)에 추가됐다고 밝혔다. 비용 절감 노력으로 550억 엔(3억 6,700만 달러)의 영업 이익이 증가했다.
토요타를 비롯한 일본 자동차회사들은 일본 정부가 인증 승인을 위한 문서에서 불규칙성을 발견한 후 일부 자동차 모델에 대한 생산이 중단됐다. 토요타는 위법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생산 재개를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기간 판매대수는 전년도보다 5만대 가량 감소한 225만대에 그쳤다.
이를 바탕으로 전체 회계 연도 동안 950만 대의 판매를 예상했다. 다이하츠 자동차와 트럭 제조업체 히노 모터스를 포함한 그룹 전체 판매대수는 약 1,1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요타는 2025년 3월까지의 전체 회계연도 이익이 이전 회계연도보다 28% 감소한 3조5700억엔(240억 달러)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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