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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대형 약국 체인 "트럼프 지지하는 테슬라 더 이상 구매하지 않겠다"

2024.08.08. 10: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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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유럽 대형 약국 체인 로스만(Rossmann)이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미국 대선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것이 이유다. 

로스만은 유럽 전역에서 약국 체인을 운영하는 업체로 수 천 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차량은 전체 800대 가운데 34대다. 

로스만은 최근 성명에서 "머스크가 기후 변화를 사기라고 주장하는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라며 "이는 전기차 보급을 가속화해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테슬라의 목표와 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스만은 따라서 테슬라 차량을 더 이상 구매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전적으로 머스크의 행동이 테슬라의 가치와 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로스만은 현재 보유한 테슬라 차량의 운행을 멈추지는 않겠지만 추가 구매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로스만이 지적한 것처럼 머스크는 최근 몇 년 동안 테슬라가 추구하는 목표와 대조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테슬라 주식을 매각해 트위터를 인수했는가 하면 세계 최대 충전 네트워크팀을 해고하고 전기차 인센티브 중단을 공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는 한 기업이 특정 차량의 구매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성명을 낸 것을 두고 매우 이례적인 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편향성이 유럽 시장 테슬라 판매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내 났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릭은 "일반 기업 CEO가 정치에 깊게 관여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머스크는 선을 넘었다"라며 "로스만의 성명은 그의 행동이 테슬라 전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라고 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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