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2024년 8월 13일 테크데이 행사에서 10.5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LFP 배터리를 공개했다. 지커는 이번 발표에서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이 새로운 LFP 배터리의 세부 정보를 공유하며, 자사의 기존 NCM 배터리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배터리는 지커의 V3 고속 충전기와 결합해 007 EV를 10.5분 만에 10-80%까지 충전하는 성능을 발휘했다.
비록 지커의 충전 속도가 광저우 아이온의 6C 고속 충전기를 사용한 8분 충전보다는 느리지만, CATL을 비롯한 경쟁사들과 함께 초고속 충전 기술의 발전을 향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커는 또한 새로운 LFP 배터리가 극한 조건에서도 우수한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지커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10°C의 낮은 온도에서도 30분 만에 1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성과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지커는 중국 전역에 500개 이상의 초고속 충전소를 구축했으며, 이 충전소에는 2,700개 이상의 충전 더미가 설치되어 800V 충전을 제공하고 있다. 지커는 올해 말까지 초고속 충전소를 1,000개로 확장할 계획이며, 2026년까지 1만 개 이상의 초고속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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