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제너럴 모터스(GM) 산하의 크루즈가 운영하는 로보택시에서 발생한 급제동 문제와 관련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2일 약 1,200대를 리콜(회수 및 무상 수리)하기로 크루즈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NHTSA는 진행 중이던 조사를 종료하게 된다.
NHTSA는 2022년 12월부터 3건의 추돌 사고로 인해 2명이 부상했다는 보고를 받고 조사를 시작했다. 크루즈는 주 및 연방 정부 당국으로부터 차량의 안전성을 인정받아 궁극적으로 운전자가 없는 무인 택시의 운영을 재개하고, 유료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이번 조사의 종료는 중요한 진전으로 여겨진다.
크루즈는 NHTSA가 리콜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동의하지 않지만, 조사를 종료하기 위해 리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크루즈는 차량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사전에 완료했으며, "예기치 않은 급제동 문제의 위험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 발생률이 사람이 운전하는 경우보다 낮다는 데이터를 NHTSA에 제출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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