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6월에 많은 주목을 받으며 공개된 시트로엥 C4와 그 전기 버전인 e-C4는 전통적인 해치백보다는 쿠페 스타일의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5도어 차량으로, C4 X는 4도어 쿠페 SUV로 정의할 수 있다. 이 두 모델은 오펠 코르사, 지프 어벤저, 란치아 입실론과 같은 소형차에 사용되는 플랫폼을 공유하며, C4 X는 약 15개월 전에 기술적인 업데이트를 받았다.
2023년 5월,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시트로엥은 e-C4에 더 큰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주행 거리를 약 17% 향상시켰다. WLTP 기준으로 최대 420킬로미터까지 주행이 가능해졌다. 또한, e-C4는 더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해 출력을 20마력 더 높였으며, 전륜구동 크로스오버로 154마력과 26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예상대로, 프랑스 브랜드는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유틸리티 차량에 몇 가지 소소한 스타일 수정을 준비 중이다. 먼저, 현 모델의 슬림한 주간주행등(DRL)은 더 큰 DRL로 교체되어 C4와 그 전기 버전이 더욱 눈에 띄게 될 예정이다.
앞 범퍼 역시 수정되었으나, 후면 범퍼에는 위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후미등은 새롭게 디자인되었으며, 도어 하단 부분의 위장이 없는 부분에서는 소위 에어범프(Airbumps)에 소소한 수정이 가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에어범프는 시트로엥의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로,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캡슐로 이루어진 이 패널은 차량 도장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미적인 가치도 더해준다.

프로토타입 차량의 내부는 위장이 전혀 없다. 카메라에 포착된 사진을 확대해 보면 익숙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계기판이 그대로 유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지만, 잠재적인 구매자들은 새로 디자인된 센터 콘솔과 함께 모든 트림에서 더 많은 기본 장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페이스리프트된 C4와 e-C4와 함께, 시트로엥은 2024년 10월에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서 C4 X와 e-C4 X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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