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은 2024년 9월 2일, 유럽 시장을 겨냥해 완전히 새로워진 플래그십 모델 '뱅퀴시(Vanquish)'를 공개했다. 브랜드의 111년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차량으로 자리매김할 이 모델은 애스턴 마틴의 정점에 선 프론트 엔진 스포츠카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는 걸작이다.
신형 뱅퀴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V12 엔진과 특수 제작된 섀시, 탄소 섬유로 제작된 차체, 그리고 현대적인 럭셔리 인테리어를 갖췄다. 이 모델의 생산량은 연간 1,000대 이하로 제한되며, 그 희소성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핵심 사양으로는 835마력과 1,00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5.2리터 트윈 터보 V12 엔진이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45km로, 애스턴 마틴 양산차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이 엔진은 최신 배기 가스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유지하도록 정밀하게 조정되었다.
또한, 최첨단 파워트레인, 섀시,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을 통해 전례 없는 역동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편안한 장거리 주행과 슈퍼카 수준의 정밀한 주행 경험을 결합했다. 25년 동안 이어진 V12 엔진의 전통을 계속 이어가며, 이번 신형 엔진은 강화된 실린더 블록과 커넥팅 로드, 재설계된 실린더 헤드 등의 개선으로 동급 최고 성능을 제공한다.
ZF의 8단 자동 변속기와 전자 제어식 리어 슬립 제한 디퍼렌셜(e-diff)이 최초로 프론트 엔진 V12 스포츠카에 적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차량의 역동성을 최적화했다.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보다 80mm 길어졌고, 새로운 섀시 구조와 빌슈타인 DTX 댐퍼, 21인치 피렐리 P 제로 타이어가 적용되었다. 또한,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와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되어 현대적인 럭셔리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