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의 플라잉 카 자회사인 '샤오펑 에어로트(Xpeng Aeroht)'는 2024년 9월 3일,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Land Aircraft Carrier)'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모듈식 플라잉 카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양산 계획과 가격 정보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2026년 모듈식 비행 자동차의 대량 생산 및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격은 200만 위안(약 28만 달러)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펑 에어로트는 2024년 말에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2026년 대량 생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는 당초 일정에서 몇 달 지연된 것이다. 2025년 7월 31일까지 공장이 완공되면 첫 번째 프로토타입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장은 2023년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착공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연간 1만 대 이상의 생산 용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샤오펑 에어로트는 2023년 11월 주하이 에어쇼에서 이 모듈식 비행 자동차의 첫 유인 비행을 완료할 예정이며, 같은 해 11월 광저우 오토쇼에서 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샤오펑 에어로트는 전 세계의 모든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제조업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대의 비행 차량을 발표하고 약 2만 번의 비행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 모듈식 플라잉 카는 플라잉 카 자체와 이를 충전할 수 있는 마더 비히클(mother vehicle)로 구성된 혁신적인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샤오펑 에어로트는 2023년 3월에 중국 당국에 이 비행차의 비행 동체인 제품 코드명 'X3-F'에 대한 형식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