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트럭이 9월 3일, 전기 트럭 'FH 일렉트릭'의 장거리 모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600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으며, 2025년 후반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모델은 소프트웨어 개선과 배터리 공간의 최적화를 통해 장거리 운송이 필요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되었다. 또한, 모터, 기어박스, 액슬을 하나의 유닛으로 통합하는 '전자 액슬 기술'을 채택해 배터리 용량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유럽의 대형 트럭 시장은 지난 3년간 강한 수요를 보여왔지만, 올해는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관성 없는 친환경 정책과 보조금 부족으로 인해 전기차(EV)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기 트럭의 가격은 25만40만 유로(약 2억 7,652만4억 4,244만 원)로, 디젤 차량에 비해 상당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볼보 트럭은 이번 장거리 모델의 출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기화된 장거리 운송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