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스페인 자회사 세아트의 쿠프라 브랜드가 유럽연합의 중국산 전기차 추가 관세로 인해 스페인에서 설계되고 중국에서 생산되는 SUV 타바스칸의 존재가 사라질 위험 있다고 주장했다. 추가 관세는 21.3% 현재 약 52,000유로 판매되는 타바스칸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쿠프라는 폭스바겐그룹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배터리 전기차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2023년 12울부터 폭스바겐 안후이 공장에서 유럽시장용 모델이 생산되기 시작했다.
폭스바겐과 안후이 장화이 자동차 그룹(JAC)이 2017년에 설립한 합작 투자 회사인 폭스바겐 안후이는 독일 자동차 회사가 전기차에 중점을 둔 중국 최초의 합작 투자사다. 처음에 장화이 폭스바겐이었으나 폭스바겐이 2020년 말에 회사 지분을 75%로 늘리고 폭스바겐 안후이로 사명을 바꾸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8월 20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안을 발표했는데, 자동차 제조업체마다 다른 세율에 직면해 있다. 테슬라는 개별 검사 후 가장 낮은 9%의 추가 관세를 부과받았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은 오는 10월 관세 부과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잠정 관세는 5개년 정책이 된다.
타바스칸의 예상 판매량이 없다면 쿠프라는 내년에 EU가 요구하는 CO2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막대한 벌금에 직면해 인해 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잠재적으로 스페인 공장의 고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