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유럽은 2024년 9월 3일, 초소형 전기 모빌리티 분야에서 유럽을 선도하는 사일런스(Silence)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닛산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시장에 도심 주행에 적합한 초소형 전기차 '나노 S04'와 전기 오토바이를 선보일 예정이며, 독일에서는 9월부터, 영국에서는 10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나노 S04는 도시 내 이동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두 가지 등급으로 제공된다. L6e 모델은 175km의 항속거리를, L7e 모델은 149km의 항속거리를 자랑하며, 최고 속도는 각각 45km/h와 85km/h로 설정되어 있다.
이 차량에는 5.6kWh 용량의 배터리 두 개가 탑재되어 있어, 직접 충전하거나 액시오나 배터리 스테이션에서 충전된 배터리로 쉽게 교체할 수 있다. 탈부착이 가능한 배터리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차량 구매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노 S04에는 '마이 사일런스(My Silence)' 앱이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키리스 출입, 위치 추적, 주행 거리 및 배터리 충전 상태 확인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닛산은 새로운 경영 계획인 '더 아크(The Arc)'를 통해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며,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유럽 내 전기 모빌리티 솔루션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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