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모빌리티 시스템 혁신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중심 전략을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개발에 중점을 두고 AI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개발에 소프트웨어 개발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SDV 개발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DV 개발의 핵심은 차량 내부 및 외부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하드웨어 장치를 만들고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차량 인터페이스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드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SDV 장치를 자동차, 물류 및 도시 교통 인프라와 연결하여 대량의 데이터를 생성, 수집 및 활용하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운행 및 교통 상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사이버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연결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앱 마켓을 제공함으로써 많은 IT 개발자와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업체가 현대자동차의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포티투닷(42dot)의 소프트웨어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SDV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전력, 제어 및 통신을 최적화하기 위해 고성능 자동차 컴퓨터(HPVC)를 기반으로 하는 존 타입 전기 및 전자(E/E)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 이 아키텍처의 적용은 기존의 복잡한 구조를 단순화하고,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소프트웨어 변경의 유연성을 높이고, 서비스 및 기능의 신속한 개선 및 배포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터페이스(UX/UI)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디지털 콕핏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와 사용자의 인터페이스를 보다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쉽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2026년 상반기부터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양산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2026년 하반기에는 HPVC 전자 아키텍처를 탑재한 SDV 페이스 차량을 출시해 자율주행 및 AI 기능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자동차는 AI 통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학습 기계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러한 진화는 SDV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주행, 안전 및 편의 기능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사용성을 개선한다. OTA(Over-the-Air) 업데이트는 데이터 기반 SDV의 진화, 향상된 연결 서비스 및 향상된 모빌리티 서비스의 연쇄적인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