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지리자동차, 아람코의 합작회사인 호스 파워트레인은 2024년 9월 3일, 2024년 말까지 브라질 쿠리치바 공장에서 1.3리터 터보플렉스 엔진의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올해 초 브라질에서 1.0리터 모델의 생산이 시작된 데 따른 것이다. 호스 파워트레인은 브라질 시장에서 성능을 입증한 이 엔진의 생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생산되는 터보플렉스 엔진은 남미 시장의 요구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우수한 출력, 토크, 연료 효율성, 낮은 배기가스 배출을 자랑한다. 이 엔진은 가솔린과 지속 가능한 에탄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Proconve L7(유럽의 Euro6d와 동등)을 준수하고, 향후 엄격한 L8 표준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1.0리터 HR10 3기통 엔진은 최대출력 125마력(92kW), 최대토크 220Nm를 제공하며, 90%의 토크는 1750rpm에서 사용할 수 있다. 1.3리터 HR13 4기통 엔진은 1600rpm에서 최대 170마력(125kW)의 출력과 27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쿠리치바에 위치한 호스의 공장은 연간 50만 기의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4년부터 HR10과 HR13 엔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는 1억 헤알이 투자되었다.
특히 HR10과 HR13 엔진은 F1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다이아몬드 유사 탄소(DLC) 코팅을 통해 마찰을 줄이고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 적용되었다. 또한 경량 알루미늄 엔진 블록은 보어 스프레이 코팅(BSC)으로 코팅되어, 추운 날씨에서도 빠른 예열과 배기가스 및 연료 소비를 1% 감소시킨다.
호스 파워트레인은 2024년 5월에 설립되었으며,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다. 르노와 지리는 각각 45%, 아람코는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7개의 공장과 5개의 연구개발 센터에서 1만 9,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