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 판매를 위한 신규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그동안 축적해온 하드웨어 개발 역량과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셔널과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개발 경험을 쌓아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율주행차 개발 및 제조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자율주행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을 목표로 하는 공통 플랫폼을 개발하여 글로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방침이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는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2세대 로보택시를 활용하여 3세대 로보택시 플랫폼과 최적의 차량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 사업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강화하며, 로보택시 서비스 영역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지속 가능한 R&D 환경을 조성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레벨 3 솔루션 판매와 납품, 광고를 위한 다양한 수익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안전성 또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및 AI 모델 훈련 시스템을 구축하여 데이터량을 증대시키고, 보다 안전하고 진보된 자율주행 기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모든 조건에서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는 컴퓨팅 시스템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한 번에 인식, 판단, 제어하는 엔드투엔드 딥러닝 모델을 개발 중이며, 이를 레벨 2+부터 레벨 4까지 확장 가능한 글로벌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을 사내에서 개발함으로써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더 안전하고 우수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