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9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페이스 마린2'는 인기 미니어처 게임이자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워해머 40000'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으로, 2011년 출시된 전작에 이어 13년 만에 다시 출시되는 작품이다.
'스페이스 마린2'는 개발 초기 별다른 반응이 없었으나, 트레일러를 통해 외우주에서 침공한 생명체 '타이라니드'가 쏟아내는 압도적인 물량과 이에 맞서는 초인 전사 '스페이스 마린'의 액션이 공개되면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다른 이용자와 함께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PvE' 모드와 여러 명의 이용자가 격돌하는 PvP 모드 등 멀티플레이 콘텐츠가 수준 이상으로 구현되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렇듯 많은 기대를 받은 작품이었으나, 정식 출시를 앞두고 판매된 '어드벤스드 엑세스'(Advanced Access)로 게임을 먼저 플레이한 이들이 ‘에픽 게임즈 런처’를 강제로 설치해야 하는 것을 발견하면서 이슈가 발생했다.
‘스페이스 마린2’는 ‘에픽 게임즈 런처’를 설치해야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자체 플랫폼을 가진 EA, 유비소프트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긴 하나, 에픽게임즈와 무관한 세이버 인터렉티브가 이러한 연동을 강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이용자들의 입장이다.
더욱이 ‘에픽 게임즈 런처’의 경우 2019년 이용자 계정의 ‘스팀 접속’ 데이터를 수집해 간다는 일종의 ‘데이터 추출’로 논란이 있던 플랫폼이었다. 이에 별도의 안내도 없이 ‘에픽 게임즈 런처’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도 늘어가고 있어 개발사의 향후 입장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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