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늘(6일) 올해로 서비스 25주년을 맞은 인기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펀지밥'과 컬레버를 진행한 '브롤스타즈'는 인기 레슬러이자 배우 존 시나를 앞세운 광고를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 컬레버 업데이트는 즉각 반응으로 이어져 브롤스타즈는 미국 앱스토어 1위에 오르는 등 중국 시장(출시 X)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매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초각성 맛 좀 보거라!” 로아의 급상승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8월 5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스마일게이트의 MMORPG ‘로스트아크’(이하 로아)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로아’는 지난 28일 초각성 스킬 및 초각성기가 26개 클래스에 동시에 적용되는 신규 성장 콘텐츠 ‘초각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여기에 빠른 ‘초각성’ 육성을 위한 ‘초각성 로드’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로아’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34% 이상 증가해 순위 역시 한 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30~50대가 선호하는 게임들의 사용량도 크게 늘었다. 신규 레더 시즌을 시작한 디아블로2의 경우 사용량이 35% 증가하여 14위에 올랐고, 신규 확장팩 ‘내부 전쟁’을 출시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역시 40% 이상 증가해 12위까지 상승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자리만 바꾸는 상위권 게임들과 ‘호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기존 게임들의 자리 바꾸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리니지M’, ‘오딘’ 등 기존 인기 MMORPG의 순위가 대부분 유지됐고, 이중 ‘리니지2M’은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오랜만에 매출 TOP 5에 다시 복귀했다.
다만 출시와 동시에 돌풍을 일으켰던 스마일게이트의 ‘로드나인’이 매출 9위까지 하락하면서 신규 콘텐츠 추가가 절실해진 모습이다.
엔씨의 신작 '호연'의 매출 20위 유지 소식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 8월 2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호연'은 캐릭터, 성장 시스템, 과금 요소 등 그래픽을 제외한 대부분 분야에서 많은 비난을 받으며, 단숨에 최대 이슈작으로 떠올랐다.
다만 블루아카이브와 유사성이 지적된 데다 이.상.한 밈(MEME)까지 더해진 '프로젝트 KV'의 등장이 모든 이슈를 흡수하며, 관심에서 벗어난 ‘호연’은 한때 매출 순위가 18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게살버거 맛 제대로 보여준 브롤스타즈의 돌풍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단연 슈퍼셀의 슈팅 액션 게임 ‘브롤스타즈’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브롤스타즈는 지난 8월 말부터 막강한 팬덤을 지닌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과 컬레버레이션을 인기 레슬러이자 배우 존 시나를 통해 예고한 바 있다.
오는 10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컬레버에는 ‘비키니 시티’ 게임 스테이지는 물론, 근육질의 ‘엘 프리모 스폰지밥’을 포함해 뚱이, 집게사장, 징징이, 다람이 등 원작의 캐릭터가 대거 추가됐다. 이 컬레버는 업데이트 즉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켜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 일본 3위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매출 최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하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5주년 이벤트를 진행 중인 스퀘어이넥스의 AR 게임 ‘드래곤 퀘스트 워크’가 매출 2위까지 상승했고,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호요버스의 ‘젠레스 존 제로’가 4위까지 올랐다.
여기에 에반게리온 이벤트 막바지에 접어든 ‘승리의 여신: 니케’가 신규 코스튬 업데이트를 공개하며, 매출 8위에 올랐다.
중국은 다시 ‘왕자영요’(王者荣耀)가 매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주 여귀검사 업데이트를 진행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매출 1위를 기록했지만, 한정 스킨 업데이트와 ‘갈고리 전투 모드’ 이벤트를 앞세운 ‘왕자영요’가 다시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 신규 총기 업데이트를 진행한 크로스파이어의 모바일게임 ‘천월화선’(穿越火线:枪战王者)이 매출 3위로 껑충 오르며, 중국 앱스토어 TOP 5를 모두 텐센트 게임이 채우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미국은 여전히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앱스토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스펀지밥을 앞세운 ‘브롤스타즈’에게 밀려 몇 개월 만에 2위 자리로 내려앉았으며, 이 여파로 상위권 게임들 대부분의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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