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파워 차이나는 2024년 9월 5일, 2024년 중국 초기 품질 연구(Initial Quality Study)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신차 소유자가 차량 소유 후 첫 2개월에서 6개월 내에 경험한 문제를 바탕으로 초기 차량 품질을 측정한다. 이번 조사는 설계 관련 문제와 결함 또는 오작동이라는 두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신차 품질은 자동차 100대당 발견된 문제 수(PP100)로 평가된다.
올해 연구는 2023년 6월부터 2024년 3월 사이에 차량을 구매한 가솔린차 소유자 3만 1,942명의 응답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조사에는 48개 브랜드의 221개 모델이 포함됐으며, 2023년 12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중국 전역 81개 주요 도시에서 진행됐다.
전체적으로, 올해 초기 품질 평균 점수는 100대당 212점으로, 2023년보다 8점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중국 브랜드가 216점, 해외 브랜드가 209점, 프리미엄 브랜드가 213점을 기록했다.
특히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부문에서 중국 브랜드의 성과는 지난 3년간 꾸준히 유지되어, 국제 대중 시장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지르며 격차를 좁혔다.
브랜드별 순위에서, 포르쉐는 100대당 192개의 문제로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렉서스는 207점으로 2위, 캐딜락은 21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해외 브랜드와의 합작 투자 회사 중에서는 GAC 혼다가 100대당 195개의 문제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둥펑 혼다는 198점으로 2위를, GAC 도요타는 20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중국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체리자동차가 100대당 203개의 문제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지리자동차가 204점으로 2위, GAC 트럼치가 20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중국 내 브랜드들이 특히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초기 품질 측면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