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에너지가 2024년 9월 9일, 전기차용 최신 원통형 리튬 이온 배터리 '4680 셀'의 양산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일본 와카야마 공장을 리뉴얼하고 같은 날 개업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4680 셀은 기존 2170 셀의 약 5배 용량에 달하는 새로운 배터리로, 전기차의 순항 거리 확대, 배터리 팩 조립 효율 향상,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새로운 배터리다. 그러나 제조에는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파나소닉은 30년의 생산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고성능 4680 셀 양산 기술을 확립했다고 강조했다.
와카야마 공장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부품을 제조해 왔지만, 이번 리뉴얼로 4,680셀을 생산하는 모공장으로서 신제품이나 신공법의 실증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와카야마 공장은 태양광 발전, 육상 풍력 발전 등 재생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CO2 배출량이 거의 없는 공장으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사카의 모리구치 공장과 가이즈카 공장도 마찬가지로 CO2 배출량을 사실상 0으로 줄여 2024년 9월 현재 일본 내 9개 공장 모두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8 회계연도까지 전 세계 20개 사업장에서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