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스웨덴 출신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폴스타 2'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순수전기차 '폴스타 4' 관련 부처 인증을 완료하고 내달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돌입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코리아는 최근 폴스타 4의 국내 인증을 최종 완료하고 내달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돌입할 계획이다.
롱레인지 싱글 모터 사양이 우선 판매되는 해당 모델의 국내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상온에서 도심 530km, 고속 488km, 복합 511km로 인증이 완료됐다. 참고로 저온 기준으로는 도심 402km, 고속 466km, 복합 431km를 나타낸다.
폴스타 4는 리어 윈도우를 없앤 혁신적 발상을 바탕으로 2열 탑승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날렵한 쿠페 스타일을 유지하는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또 국내 판매 시작 가격이 파일럿 팩을 포함 6690만 원으로,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26개 국가 중 가장 낮은 부분도 주목된다.
신차 디자인은 기존 '토르의 망치'를 대신하는 듀얼 블레이드 헤드램프를 최초로 도입하고 낮은 프론트와 접이식 도어 핸들, 프레임리스 윈도우,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 리어 에어로 블레이드, 리어 라이트 바를 통해 에어로 다이내믹을 극대화했다.
또 실내는 비즈니스 라운지 수준의 넉넉한 공간감을 특징으로 각각 2m와 3m에 이르는 넓은 전폭과 긴 휠베이스를 통해 광활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전자식 리클라이닝 시트와 결합해 2열 탑승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리어 뷰 미러는 루프에 탑재된 후방 카메라가 전달하는 실시간 정보를 고화질로 표현하며, 일반적인 미러보다 훨씬 더 넓은 후방 시야를 제공하고 필요시 디지털 피드를 비활성화하면 일반적인 미러가 되어 후방 탑승자를 확인할 수도 있다.
폴스타 4는 전기차 전용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4840mm, 전폭 2008mm, 전고 1534mm에 휠베이스 2999mm의 차체 크기를 나타낸다. 여기에 셀 투 팩 기술을 통해 부피와 무게 대비 용량이 큰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히트펌프를 기본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200kW 급속충전기 기준으로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롱레인지 듀얼 모터는 544마력과 686N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불과 3.8초 만에 돌파한다. 세 단계로 조절 가능한 세미-액티브 서스펜션과 50:50의 균형잡힌 무게 배분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행상황에서 뛰어난 핸들링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완전충전시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90km이다.
또한 폴스타 4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후륜 구동 방식으로 272마력과 343Nm 토크를 발휘하며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으로 620km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폴스타 4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국내 판매 가격은 6690만 원이며, 롱레인지 듀얼모터 가격은 7190만 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2026년까지 5개의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8곳의 폴스타 스페이스를 구축하는 등 대대적인 브랜드 강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며, 그 시작점에 폴스타 4가 있다"라며 "폴스타 4는 내연기관을 포함한 동급 모델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디자인, 탑승 공간, 그리고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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