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시연 버전과 함께 4종의 보스 대결 영상을 통해 수준 높은 액션을 과시하긴 했으나,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대략적인 출시 시기가 공개되지 않았고, 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방대한 오픈월드와 그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허진영 대표가 컨퍼런스콜에서 예고했던 1시간 분량의 플레이 영상이 게임스컴 종료 시점까지 공개되지 않아, 게임스컴에 대한 기대감으로 4만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3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공개된 시연 버전의 액션 완성도는 호평을 받았으나,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시연 버전은 아니었다보니, 출시일이 더 늦춰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컸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오픈월드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52분 분량의 영상이 드디어 공개됐다.
해외 유명 매체인 IGN 독점으로 공개된 이번 영상은 습격을 받아 폭포에서 떨어진 주인공이 마을에서 다시 눈을 뜬 다음, 말을 타고 방대한 오픈월드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는 장면을 담았다.
이번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보스 레이드와 달리 1 대 다수가 맞붙는 전투 장면들이 공개됐으며, 말을 타고 이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중 활강, 낮과 밤의 변화, 이동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이벤트 컷신 등이 공개된 덕분에, 글로벌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이 공개된지 10시간만에 벌써 조회수가 30만을 넘길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
특히, 이용자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는 것은 여러 영상이 합쳐진 편집본이 아니라, 실제 플레이를 그대로 녹화해서 보여줬다는 점이다. 이용자들은 “레드 레드 리뎀션, 위처3 이상의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 “이제 정말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영상 공개 덕분인지 게임스컴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던 펄어비스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정확한 출시 시기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보니, 게임스컴 이전만큼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붉은사막’의 정확한 출시일이 언제쯤 공개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