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티 6.0'부터 " Made with Unity" 로고 선택으로 변경
유니티는 오늘(13일) 자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유니티 런타임 요금제' 적용을 공식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2일 유니티는 새로운 유니티의 가격 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정책에는 '유니티 런타임 요금'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이 요금제는 일정 기준을 초과한 이후 발생하는 설치에 대해 건 단위로 요금이 청구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정책은 즉각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엄청난 비판을 받았고, 유니티 역시 25일 소규모 개발팀이 주로 사용하는 '유니티 퍼스널'에 '런타임 요금제'가 적용되지 않는 새로운 수정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새로운 가격 정책은 2024년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유니티는 오늘 공식 발표를 통해 '런타임 요금제'를 공식 취소한다고 밝혔다.
유니티의 매튜 브롬버그 CEO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게임 커뮤니티, 고객, 파트너와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오늘부로 게임 고객에 대한 런타임 요금제 도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출시를 앞둔 '유니티 6.0'에 대한 가격 변경 정책도 함께 소개됐다. 먼저 가장 많은 개발자가 사용하는 '유니티 퍼스널'(Unity Personal)의 경우 일반 버전은 무료로 제공되며, 과금이 부과되는 매출 및 자금 상한이 현 1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두 배 상향된다.
특히, 이전 버전까지는 유니티 엔진으로 게임을 개발할 경우 'Made with Unity' 스플래시 화면이 강제로 적용됐으나, '유니티 6.0'부터는 개발자가 직접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연 매출 및 자금이 2,5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기업에서 사용되는 '유니티 엔터프라이즈'(Unity Enterprise)의 경우 구독료가 25% 인상되는 대신 해당 기업에 맞춘 맞춤형 패키지가 제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유니티 프로'의 경우 구독료가 8% 인상되며, 해당 인상 가격 정책은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매튜 브롬버그 CEO는 “런타임 요금제 도입을 취소하고, 가격 변경을 실행함으로써 유니티는 계속해서 모든 분들을 위해 게임 개발 개선에 투자하는 동시에 더 나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신뢰와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희 유니티와 함께 훌륭한 게임을 만들어 나가시기를 기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