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1억 번째 4680 배터리 셀을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4680 배터리 셀은 46mm x 80mm의 새로운 형식으로, 테슬라가 2020년 배터리 데이에서 처음 공개한 것이다. 이번 생산은 2022년 2월 100만 개, 2023년 6월 1,000만 개의 배터리 셀 생산에 이어 이루어진 것이다.
초기 생산은 텍사스 기가팩토리가 아닌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파일럿 공장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들이 총계에 포함되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생산의 대부분은 사이버트럭의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이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4680 셀은 약 100Wh의 에너지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가 지난 14개월 동안 약 9GWh 상당의 4680 셀을 생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양은 6만 대 이상의 사이버트럭을 커버할 수 있는 규모다.
한편, 한 달 전 테슬라는 드라이 코팅 음극재를 사용한 첫 번째 프로토타입 4680 배터리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는 올해 초 4680 배터리 셀의 양산이 2024년 안에 달성되지 않으면 프로젝트를 폐기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 점에서 4680 셀 생산을 늘리는 측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터리 기술은 비용 개선, 에너지 밀도 향상 및 수명 개선 등의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 테슬라는 또한 올해 말까지 자체 배터리 셀을 보유한 제조업체와 동등한 비용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