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파벳 산하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 '웨이모'가 현대차와 자율주행차 제조 위탁에 대해 협의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웨이모와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3회 이상 협의해 왔으며, 현대자동차의 전기차(EV) "아이오닉 5"를 웨이모의 6세대 자율주행 기술에 사용할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 논의에는 중국 지리자동차의 EV "지커"로 제공되는 모델을 아이오닉 5 모델로 대체하는 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 미국 무역법 301조에 따른 대중 제재 관세의 대폭 인상에 대해 최종 결정했다. 중국산 EV에 대한 100% 관세를 포함한 여러 추가 관세가 9월 27일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이 보도에 대해 "추측에 관한 언급은 피하겠다"면서도 "지커 플랫폼에서 6세대 웨이모 드라이버의 검증을 진행 중이며, 준비가 되는 대로 차량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커는 "웨이모와의 파트너십에 변화는 없다"며, 웨이모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 기업에 차량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과 관련해 "신규 사업에 관해 현 단계에서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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